2. 중국 본토인들은 물론이고 모든 중국계들도 다들 우리랑 같은날 추석을 쇠더군요.
베트남인들도 같은날 자기네들만의 추석을 쇠는것 같던데 잘 모르겠어요.
추석은 우리 고유의 명절인걸로 아는데 뭐가 맞는거죠? 혹시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간건가요?
아님 그냥 우리나라에서 생긴건데 우연히 다들 쇠는건지...
뭐든지 단순한 남친은 "그냥 가족들이랑 밥먹고 문케익도 먹고 보름달도 보는날"
이라고 그 다운 대답을 해주는군요-_-
full moon day라고 부르고, moon cake도 먹고 가족끼리 모여서 저녁도 먹고 한답니다.
moon cake은 송편과는 전혀 달리 계란 노른자나 lotus seed가 든 아주 작은 케익인데
무지무지하게 비싸더군요. 4개인가 든 한박스에 35불인가 그렇더라구요.
물론 아주 싸구려도 있는데 맛이 확 차이가 난다고 해요.
문 케익은 원래 아주 조금씩 진한 차와 곁들어 먹는거라고 하고요.
친구네 식구들이 먹는거 보니까 초코파이보다 조금 작은 케익을 1/4조각 내서 정말 조금씩 먹더라구요.
저같이 한꺼번에 낼름 먹어버리는 먹보한테는 너무 달았습니다만...
저는 한국 친구들한테 송편대신 찹쌀떡을 선물 받아서 먹었구요...-_-;;
(원래 송편을 싫어해서 그리 섭섭하진 안았습니다.)
중국계 친구들이랑 차이나 타운에 가서 저녁을 먹은 후 친구네 집에 모여서
문 케익도먹고 차도 마시고 디비디도 보고 하는걸로 추석을 쇠었어요.
중국계들도 다 다른나라에서 왔다보니 각 나라마다 문케익이 조금씩 다 다르더군요.
전 꼭 밤만주처럼 생긴 말레이시아 것이 좋았답니다. 덜 달아서 한꺼먹에 막 먹어도 부담이 적었어요-_-;;;
http://china.tyfo.com/int/art/festival/middle-autumn/yuebin2.jpg
계란 노른자가 든 문케익이예요. 이건 좀 기름지기 때문에 연씨가 든 것을 더 좋아합니다.
http://www.trade-taiwan.org/vender/96869393/image/96869393L.jpg
그리고 요건 대만서 초코 파이같은 위치에 있다는 타이와니즈 파인애플 케익.
정말 달고 크고 맛있었습니다!!!
마침 대만서 딸내미 보러 온 친구 어머니가 몇박스나 가져오신 덕에
꾸역꾸역 많이도 먹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