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엔 안 보다가 설날이나 한가위 때 같이 가끔씩 집에 내려가면 텔레비전 몰아서 보는 게 일인데 추석 특집인지 재방송인지는 잘 기억 안 나지만 각 지방마다 손을 이용한 편가르기 구호가 서로 다름을 보고 동생한테 '우리 어릴 때 뭐랬지'라고 물었는데 생각이 잘 안 난다데요. 방송을 보니 서울선 데덴찌라고 한다던데 그런 말은 처음 들어봤거든요. 아마도 손 하늘 땅을 뜻하는 일본말에서 온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하여튼 이건 참 재밌게도 경상도나 전라도 같은 큰 방언 경계도 아니고 아예 시나 군마다 참 가지각색인데도 그 수많은 말들 중에 딱 와닿는 게 없었는데 네이버를 찾아보니 대전 지역에서는 '우에시다리'라 한다고 나오더군요. 그제서야 옛날 생각이 났습니다. 이것도 위 아래를 뜻하는 일본말에서 온 것 같긴 한데 그러면서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시담바리?(마리?) 없어요 없어요 없어요'라 하는 편이 안 갈릴 때 계속 하는 후렴구도 떠오릅디다. 근데 이게 대전만 쓰는 말인지는 모르겠는데 가만 보면 대도시라 그런 게 별로 없을 것 같은데도 다른 충청도 지방도 아니고 대전 쪽에서만 주로 쓰는 말도 있더라구요. 아마 다른 지방도 어떤 특정한 도시나 마을만 주로 쓰는 말이 있는 그런 경우가 있겠죠. 하긴 뭐 개인어나 가족어 같은 것도 있긴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