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수난
신랑이 출장을 갔습니다.
이곳 저곳 방문할 곳이 많은데, 그만 처음으로 내린 파리공항에서 노트북을 도둑맞았대요.
잠시 카트옆에 놓고, 택시 트렁크에 짐을 싣고 돌아섰는데 없어졌다는.
너무 황당해서 어쩔줄을 몰라하다가, 그래도 출장간 일이 제법 잘 풀려서 잊어버린 건 그냥 액땜으로 치자, 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또 돌아 오는 길에 디카를 잃어버렸다고 합니다.-_-
핸드 캐리하지 않고, 붙이는 짐에 실었는데 짐 풀고 나니 실종.... A항공사에 따지는 것도 월요일이나 되야 가능하네요.
암튼, 노트북건도 있고 해서 귀중품은 좀 잘 챙기지 그랬냐고 아침에 잔소리를 좀 했는데,
오후엔 제가 또 핸드폰을 변기;에 빠뜨리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액정은 당연히 나갔고... 쓸 수 있는 지 없는지 내일 서비스센터에 가 봐야 알 듯.
(전에 애니콜을 수영복에 넣고 오분동안 수영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다행히 고쳤었어요. 진짜 탱크같은 애니콜; 이번건 큐리텔이고, 게다가 암모니아치수가 높은 물;이라 어찌될런지...ㅜ.ㅡ)
좀 금액이 쎈 노트북에서, 디카에, 핸드폰에,
몇 일 사이에 파파팍 구멍이 나니, 좀 어지러울 지경입니다. 아니, 무지무지 심란해요.ㅜ.ㅡ
요즘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것들이 생각하면, 고가에, 툭이면 도둑맞고, 탁하면 고장나고....
그냥 심플하게 플라스틱워커맨 하나 허리에 차고 돌아다니던 시절이 그리워요.(물론 지금도 할 순 있긴 하지만;)
가끔 볼 수 있는 총무장 하신 분들(컴퓨터에, 디카에, 핸드폰에, 피디에이에 기타등등)은 그만큼 수난의 건수가 더 많을텐데, 그저 대단, 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