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밤에 음식 먹고 자면 살찌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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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하게 삽시다]‘인슐린’ 먹고자면 살찌는 주범

예부터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있다. 늦더위가 물러난 후의 청량감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추수 이후에 먹을 것이 풍성하였던 것도 큰 이유였을 것이다.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절 오죽하면 조상님들의 인사가 “진지 잡수셨습니까”였을까. 하지만 요즘에는 얘기가 달라졌다. 특히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분들은 먹거리가 풍성한 추석이 ‘고비’였을 것이다. 음식조절은 체지방을 줄이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이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굶기만 하면 될까. 물론 체중은 줄어든다. 하지만 이때 줄어든 체중은 체지방이 분해된 것이 아니라 수분이 배출된 것이므로 식사를 다시 시작하면 금방 예전 몸매로 돌아가고 만다. 어떻게 먹는 것이 효과적으로 살을 빼는 방법일까.

우선 식사시간에 유의하자. 특히 저녁식사를 가장 조심해야 한다. 퇴근 후나 학교 끝나고 집에서 식사를 하면 오후 8~9시를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일 저녁 시간을 5~6시로 앞당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2~3㎏은 쉽게 빠진다. 왜 하필 저녁식사 시간에 따라 차이가 생길까. 우리가 식사를 하게 되면 음식물이 소화되면서 혈당이 높아진다. 그러면 혈당을 떨어뜨리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이 인슐린이 우리 몸에 지방을 만들어내는 얄미운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 마냥 혈당이 떨어지기만 하느냐 하면 그건 아니다. 인슐린이 분비된 지 대략 50분 정도가 지나면 글루카곤이란 물질이 분비된다.

이 물질은 혈당 저하를 막아서 배가 안고프도록, 또 한편으론 지방을 분해하는 고마운 역할을 한다. 문제는 여기에서 비롯된다. 밤이 되면 사정이 달라지는 것이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인슐린 분비 후 50분이 아니라 무려 5시간이 지나야 우리의 흑기사 글루카곤이 등장한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인슐린이 활개치며 체지방을 마구마구 만들어낸 다음이다. 애정이 담긴 어머님의 야식도, 귀여운 동생이 귀가길에 사온 떡볶이도 그만 인슐린의 치하에서 내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협하는 변절자가 되어버리고 마니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밖에도 이미 먹은 음식에 대해서 후회하지 말자는 것이다. 차라리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었다고 위안을 삼고 마음을 굳게 먹어 심기일전의 기회로 삼는 것이 어떨까.

<안상훈/경희B&B한의원 www.atopyze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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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장이 사실이건 아니건 간에 밤에 음식을 먹고 자면 살찐다는 통설은 이제 거의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의사선생님들도 그렇게 얘기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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