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자신이 없어져서 첨삭합니다. 이 그림, '마태 소명'의 예수님이 재복군이랑 닮았어요.
얼굴도 닮았고, 손도 닮았고. 헤헷.
오늘 아일랜드는 난리도 아니더군요..; 모진 커플 만나서 마음 고생, 몸 고생 심한
우리 재복이. 아 그리고 제가 몇 장면을 못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국이에게는 아기.가
특별히 대단한 존재는 아닌것 같아서 신선하더군요. 조실부모한 것이나... 뭐 기타등등
핏줄에 집착할 이유가 충분하고, 넷 중 그래도 가장 한국사회에서 덜 벗어난 인간인데 말이죠.
음, 그러고보니 시연이도 확실히 땅에 발을 붙이고 있는 애로군요. 그래서 둘이 잘 통하는지도
모르겠어요. 흠..
초록 목도리를 든 빨간 잠옷 중아는
크리스마스 같았어요. 약간 광년이 분위기긴 했는데 그래도 어찌나 예쁘던지...
깨달음을 얻은 중아, 이제 진짜 자유롭게 훨훨 날아가버릴 것 같았어요.
여담인데, 저 예쁘장한 깃털 쓴 소년은 마태의 순교.에서도 등장합니다.
모델이 카라밧조의 친구래요. 그 그림에서도 깃털 달린 모자를 쓰고, 살육의 현장을 무심히,
관조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두 작품을 그렸는데.... 아무래도 마태의 순교.에서는
조금 더 나이가 든 것 같아요.
부산 국제 영화제 가고 싶습니다. 열 일곱 때 첫회 폐막식을 봤었고... (아 폐막작 매우 난해했어요.
무산의 비구름.;) 서울로 대학오고 나서도 한 번도 안빠지고 다 갔었는데 이 놈의 이름만
프리랜서. 실상은 사노비 생활에 치이다보니... 다행히 유럽 영화제 초청작들이 매우 마음에
들어서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흑흑. 일반적으로, 첫 직장에서 얼마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이직을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