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 사진전? 살인 현장 미니어처 사진전 열려
[팝뉴스 2004-10-09 12:17]
7일 '뉴욕타임스'는 한 특별한 전시회를 소개했다. 전설적인 범죄학자가 제작한 범죄 현장 미니어처를 촬영한 사진이 전시된다는 것.
범죄 현장 미니어처를 제작한 사람은 프란시스 그레스너 리(1878 ~1962). 그녀는 자원 경찰이었으며 하버드 대학에서 법의학을 강의하기도 했던 유명한 범죄학자로 여러 유형의 범죄 현장을 미니어처로 제작했다. 자살, 사고사, 살인 사건들이 벌어진 장소를 인형과 작은 세트를 이용 정교하게 재현한 것이다.
그녀가 제작한 미니어처에서는 시신과 혈흔과 흉기를 볼 수 있다. 또 싸움을 벌였거나 화재가 발생한 상황도 연출되어 있다. 이 미니어처는 수사관을 교육하기 위한 학습 자료로 제작되었다. 많은 수사관들이 수없이 실수를 하고 핵심적인 증거나 단서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프란시스 그레스너 리의 문제 의식이었다.
그녀는 작은 단서들 예를 들어 베갯잇 위의 립스틱 자국, 벽에 박힌 총알, 쓰러진 의자, 열려 있는 문 등을 근거로 수사관들이 사건 정황을 상상해내도록 훈련시켰다고 한다. 말하자면 프란시스 그레스너 리는 '과학수사대 CSI'의 대모인 셈이다.
그녀의 역사적인 미니어처들은 매릴랜드에 보관 중이며 아직도 많은 미니어처 제작자, 예술가, 학자들이 찾는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이제 프란시스 그레스너 리의 미니어처들이 한 사진 작가에 의해 일반에 널리 공개되게 되었다. 코니 메이 보츠가 그녀의 미니어처를 촬영해 10월 14일부터 맨해튼의 벨웨더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갖는 것이다.
(사진 설명 : 벨웨더 갤러리 홈페이지에 소개된 코니 메이 보츠의 사진 작품들)
팝뉴스 이영수 기자
기사 바로가기
미국에 간다면 메릴랜드에 들러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