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처럼 밀려왔다가 썰물 때가 오면 밀려가듯이 밀려가는거 같아요.
이런 저런 모임에 있었고, 직장에 학교에,,, 거기서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서
같이 시간을 보내고 친밀해지는거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 헤어지게 되더군요.
싸이 부작용일까요? 오랜만에, 1촌들 홈피 쭉 훓다가 우울 모드.
웃기죠. 사람들하고 가깝지 않은건 사실 내가 선택한건대,
난 디카찍는 것도, 맛집 찾아돌아다니는 것도 쇼핑도, 노래방도
별로니까요. 사람들하고 가졌던 공통분모는 엷어지고,,,
그다지 well being한 삶은 아니니까.
결국 나한테 아주 친한 10년 넘게 사귄 친구와 영화동아리에서
알게된 선배 언니 한명. 딱 두명만이 남는거 같아요.
언제봐도 편하고 별 말안해도 내 속을 알고 무슨 소리를 해도
서로 이해가능한 그 교감. 다른 사람들하고는 가지기 힘들죠.
그럴 수 밖에 없잖아, 시간이 지나면 다 헤어지기 마련이라면서도
왜 우울해지는지.
사람들을 보면 그렇더군요. 호감을 가지고 저 사람과 오래오래 있고 싶어해도
그렇게 떠나게 되는게 가끔 미치게 외롭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잠안오는 새벽에는요. 빨리 아침이 와서 빨빨거리고
살면서 이 싫은 감정 잊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