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프 온리를 봤는데, 꽤 지겨운 영화였습니다. 제가 초자연적인 멜로드라마엔 꽤 관대한 편인데 말이죠. 보면서 닭살이 마구 돋았습니다.
무대가 런던이고 제니퍼 러브 휴잇만 미국인입니다. 이런 경우 미국인 배우들이 자기 개성이나 매력을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은 극히 떨어지더군요. 톰 윌킨슨만 빼면 유명한 영국 배우들이 나오지도 않는 영화인데도 그랬습니다. 제니퍼 러브 휴잇은 제작도 한 모양인데 그 자신의 매력은 전혀 살리지 못하더군요. 차라리 가필드 때가 나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자막 번역하는 사람들이 갈팡질팡하는 게 보입니다. 미국인 여자 주인공 앞에서 다른 사람들이 '나는 지금 영국 영어를 말하고 있어!'라고 과시하는 대사들이 많거든요. 자연스럽게 번역하는 데 성공했냐고요? 그럴 리가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