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를 제대로 본 적이 없어 동영상으로 보고 있는데 마치 시 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등장 인물들이 참 비현실적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대사가 워낙 자연스러워서 그렇지 인물들은 너무나 착하고 멍하고 나른한게 현대판 동화를 보는
기분이 들 정돕니다. 전부들 양지 쪽으로만 쭉쭉 자라다가 언젠가부터 성장이 멈춰있는 느낌이
예요. 어느 정도 악역이랄 수 있는 아버지같은 인물조차 원래 너무 착한 인물이 악역을 맡아 애쓰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거든요. 예쁘구나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현실감이 드는 인물은 복수의 엄마 정돈데, 다른 인물들의 천진성이 워낙 드라마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보니 그녀도 자연스레 그 중 하나로 보이네요. 재미있습니다. 사람을 착하게 만드는 드라마 같군요
오히려 요즘에 방영됐더라면 훨씬 크게 인기몰이를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언젠가 인정옥 작가가 자신은 마이너 감성의 소유자라고 인터뷰에서 말하던데 그 마이너 감성이
이런 천진함을 말하는 건지.. 왠지 그건 아닐 것도 같지만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