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휘오나님 반공드라마에 대한 잡설 / 이준 (스크롤 압박주의)
가장 많은 활동을 보이시는 곳은 http://www.whitedeath.pe.kr 입니다.
다음은 저작자의 허락을 받은 모음입니다.
... 사실 80년대 반공 드라마를 논함에 있어서 '기억하지못하시는 분들'의 문제도 있습니다만... 화데의 금지 규정을 건드릴수도 있으니 대략 낭패 -_-;; 입니다. 따라서 그냥 저냥 우스개 추억으로만 글을 올리겠습니다.
휘발성 메모리 오류 부탁드립니다.~
1. 80년대 유명한 전쟁 드라마라고 하면 대한 민국 남자가 한번씩은 보게 되는 외국 정훈 영화 ( 본인은 예비군 훈련장에서 비오는 날 온종일 봤음 ^^) 인 '컴벳' 시리즈가 있죠. kbs에서 방영했을때 'ㅈ~언~투'라고 하면서 꽤 우리나라 tv를 탔습니다. 그 인기로 빅 머로우가 까메오로 '아벤고 공수군단'에 나오기도 햇는데 뭐....
'경고 피하는' 이유겸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류의 드라마를 만들게 되었으니 이름하여 '전우'입니다. ( 첫자와 뒷자 중성이 같음 T_T)
2. 사실 고증을 떠나서라도 '전투'도 좀 황당한 면이 있습니다. 전쟁터에서 어떤 분은 한번의 부상 후유증이나 1년 남짓한 포로생활 경험으로 평생을 고생하시는데.. 우리의 손더즈 하사 ( 빅 머로우)는 한달에 두세번은 꼭 부상을 당합니다. ( 그러고도 최전선에 보내는 사령부는 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투'에서의 매력은 ( 군생활을 겪어 보고야 알았지만) '전쟁'이라는 자체보다는 상황에서의 인간 관계가 우선이라고 할수 있겠죠. 산전수전 다 겪은 손더즈 하사가 헨리 소대장 보다 더 기억에 남는게 아마 그런 이유가 아닐런지... 그러다 보니 독일군도 '나치스'기 보다는 '우리에게 총을 쏘는 인간'으로 그려지는게 많습니다. 대놓고 선하게 그려지지는 않지만, 악마 사촌은 아닌셈이죠
3. 우리의 '전우'에서는 여기서 한걸음 나아갑니다. 무한탄창에 절대로 빗맞는 일이 없는 ( 아! 한번은 빚맞는 경우가 있었음) 그리스건에, 보조 병사가 필요없고 날릴때 후폭풍은 전혀 없는 23세기형 신개념 일격 필살 수퍼 바주카포 ( 단지 2~3명의 병사에게 비싼 포탄을 날리다니 -_-;;).... 악당 사촌이고 하나같이 생긴것도 모질게 생겼거나 멍청하게 생긴 인민군들,,,꼭 여자에게 추근대는 인민군들과 얼짱 인민군 여장교는 '꼭 귀순'을 하거나 '죽게 되는' ( 반면에 폭탄급은 꼭 대사 한마디 없이 죽는) 도식화된 공식
시대가 시대라서 그런지.. 지금 생각하면 좀 깨는 설정이 많고, 전투에서의 인간관계보다 훨씬더 떨어지고 사실성이 없는 것이 전반적인 내용이었습니다.
4. 하..지...만
이런쪽에서 '어용 작품'을 만들기 보다는 나름대로 작가정신?이 살아있는 에피소드도 있긴했습니다. 사실 전우쪽의 작가는 5~6명이었습니다. 한분은 실향민출신의 반공극 전문 작가였고 ( 우리나라 웬만한 반공극류가 대부분 이분 손에서 나왔죠.) 다른 분중 하나는 현직 경찰관 -_-;;이었습니다. 그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깨는 설정이 있곤 했습니다.
포로수용소 침투에 관한 에피소드에서는 '진짜 장교'와 '프락치' 그리고 장교를 위장한 부사관간의 머리싸움이 있었고, 유격대장을 구출하는 에피소드 ( 70% 이상이 고문장면으로 철철 넘친)에서는 '고문당하는 유격대장 부부'는 사실 대장님을 살리기 위한 가짜였다~는 반전에,이 있는 경우도 있었고, '전쟁에 뛰어든 간호원'들의 전쟁공포증을 다룬 에피소드나 위험한 보급작전의 성공을 위해 몸에 시한폭탄을 설치하고 뛰어드는 가족 없는 ( 나중에 보면 가족이 있었다고 함 -_-;;)운전병이야기, 주인공이 국군장교를 고의로 사살한 혐의로 국군헌병대에 재판받게 되는 법정 드라마등 나름대로의 반공물을 넘어선 이야기는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멤버 둘 ( 좀 얼빵하게 생긴 통신병)과 '경기관총을 거치도 안하고 갈기는' 분이 중간에 전사하지만 몇달 있다가는 소리도 없이 나타났습니다. ( 한분 죽는 에피소드는 미국 영화에 나오는 '소리 죽이다가 애죽이는' 장면을 그대로 땄습니다.
5. 문제는 시간이 흐르면서 소재가 빈곤하고 어쩌고 하니 자연히 사라진 셈인데... 특집물로서 한번 방영되고 tv 문학관 노두 ( 전쟁 용사가 석탄 광맥을 찾는 사업을 하다가 온갖 노력끝에 결국 성공을 거둔다)는 이야기)에서는 아예 '전우' 멤버들이 '어제의 용사들이 오늘의 광부'로 출연하기도 햇죠 -_-;;
6. 저는 나이가 나이라서 '나시찬' 씨가 소대장인 판은 보지 못했습니다만, 들리는 말에 의하면 2대 선임하사인 강민호씨는 이전판에서는 주로 북괴군으로 잘 나왔다더군요 ( 하기야 불꽃이라는 영화에서 북괴 장교로 나왔죠 -_-;;) 강민호씨도 나중에는 형사물이나 이런 저런 액션물에 출연하시다가 길에서 객사하셨다는 걸 신문에서 봤습니다.
7. 사실 전우로서 출세한 분중에 하나가 성우 장정진씨였습니다 -_-;; 이분 데뷔초기에는 주로 폼잡는 목소리로 유명했는데요.. 후반부 나레이터가 이 분이었죠 ( 동시대의 kbs에서는 하록선장 목소리를 했습니다. 지금의 홍두깨 선생 목소리는 ^^) 주제가는 유명한 별셋이 불럿죠 --;;
ps: 그때나 지금이나 궁금한게.. 초엘리트 특수부대가 하시는 일을 하다가도 꼭 '총알받이 형'의 임무에도 투입됩니다. 남북 3권의 그 북한 저격여단분들처럼 '전세가 밀릴데로 밀려서'인지 궁금하네요???
드라마 3840 유격대에 대한 잡상
....기억에 오류있으니 지적 바랍니다. ^^
1. 이 작은 kbs의 전우와는 달리 '외주 제작' 작품이었습니다. 국영쪽에서는 이런 저런 이유로 화제작이건 졸작이건 잘 안주는데 그래도 반쪽이나마 민영이니까 이런게 가능하죠.. 참고로 당시 ( 80년대) 유명한 문화방송판 대작들은 대부분 이런 형태였습니다.
2. 제목이 말해주듯이 6.25 당시의 '38도선과 40도선을 무대로 한' 유격대 활동을 그리고 있습니다. 전우는 명색이 '정규군'이라서 '기록영화 프로펠러기'나 '북한제 -_-;;M계열 전차'도 가끔은 출연합니다만.. 이건 간편한 비정규전이라서 그런게 전~혀 안나옵니다.
3. 전반적으로 '곰섬'에 기지를 둔 유격대원들의 삶에 대해서 그린 작품이죠, '김희라' 대장 ( 동생은 인민군 군관인 이덕화 소좌 -_-;;) '임영규' ( 견미리씨 전 남편), '강희덕' ( 왕건의 유금필) '이승현?( 얄개로 유명한 하이틴 스타.. 이 작품이 외국 이민가기전에 찍은 마지막 작품입니다.) 그리고 채시라의 미망에서 채시라 심복으로 나온 배우가 주요 대원이죠... 한번도 작전에 안나가는 주제에 명령만 내리는 분이 기독교 작품쪽에서는 좀 알려지고 최근에 야인시대에서 김구 ( 사실 이 역할 전문 배우입니다. ^^)로 출연한 분이신데...
4. 이 시대의 이런 장르가 늘 그렇듯이 '초강력 무한탄창' 총기에 고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구성인데.. '전우'의 괴뢰군이 '악마 사촌'이라면 여기서는 전방에 유능한 부대를 보내서 그런지 몰라도 '코미디적인' 괴뢰군이 출연합니다.
에피소드 중 하나에는 무려 '소년 유격대'의 '새총'에 눈에 피멍이 드는 엽기적인 모습도 보여주고,,, 늘 그렇듯이 매복은 신경도 안쓰고 지뢰도 인계철선 없이 매설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 기억나는 군관으로는 양택조씨와 박윤배-응삼이 -_-;;-씨가 생각나네요... 당연히 한번 나오고 '전사'합니다.)
5. 기본적인 사건 속에서 죽거나 죽지 않더라도 한 두번 정도 나오는 인물도 다채로운데.. 아까 말한 이덕화 소좌도 그렇고, 여성으로만 구성된 유격대의 대장이 '고두심'이라는 거나 '서해안에서 파견된 지뢰 전문가'가 홍순창씨 정도가 기억나죠.. 이런 작품에 늘 나는 '한쪽은 유격대 복, 다른 한쪽은 괴뢰군복'을 입은 스토리는 김희라-이덕화 형제 이야기나 임영규-임영규의 모친 ( 남편도 팔아먹은 골수 빨갱이)의 스토리 정도...
6. 유엔 사령부의 지원을 조금이라도 받았다고 하면 누를 끼치는지는 몰라도... 탄약이건 뭐건 자급조달이라는 원칙을 지킵니다. 국군 특공대는 딱 한 에피소드에서 출연하고 ( 전우에서는 무진장 유격대가 출연하건만) 비행기 지원한대 없는 조촐하지만 역시 우리에겐 '무한탄창'이 있으니 문제가 없다는 -_-;;;
ps: 연출을 맡은 장수봉 PD는 나중에 제 4공화국에서 엽기적인 12.12 전투를 그립니다. -_-;;;
요새 말이 많은 윤다훈이 이 작품이 데뷔라죠...
늘 그렇듯이 '화학무기를 생체 실험'하는 인민군들이 출연하고 ( 당연히 분쇄 되고) 한달에 한번 우리의 유격대원들은 잡혀서 '모진 고문'을 당하시는데... 검열문제인지 어쩐지 '옷을 전혀 건드리지'는 않습니다. 전우와는 달리 '여자들'에게도 깨끗한 ( 진짜 깨끗하다는게 아니라 구타는 해도 성적인 모욕은 안준다는 점에서) 인민군이 나오죠 ( 발전인가? 퇴보인가?)
구닥다리+엽기+추억의 반공드라마 '지금 평양에선'
...디씨 밀겔을 눈팅하다 보니까 댓글에서 이 작품 이야기가 나온 적이있습니다. 많은 어린 세대에서는 기억조차 희미한 작품인데.. 저쪽의 엽기성과 이쪽의 엽기성을 보여주는 대단한 작품입니다.
휘발성 메모리이니 지적 바랍니다.
1. 원래 '대장금'이나 '불새' 같은 작품이 독립된 작품이지만 'mbc 미니시리즈'라는 제목으로 방영되는 공통점이 있듯이 70년대 유명한 미니시리즈중에 실화극장이라는 시리즈가 있었습니다.즉 미니시리즈나 수목드라마처럼 실화극장이라는 커다란 표제 아래 짧게는 두주 많게는 몇개월 ( 거의 1년 가까이) 독립된 미니시리즈를 방영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2. 사실 이런류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걸로 유명한게 단막극으로 '전설의 고향'이 있었죠.. 솔직히 '전원일기' '전설의 고향' '실화극장' 3개가 장수 프로그램하면 떠오르는 것들입니다. ( 수사반장도 있지만 그건 선정성 논쟁으로 80년대 초반에 1년 반쯤 놀았습니다.)
3. 정확하게는 60년대 말 첫방송을 했고 마지막 시리즈가 1986년쯤에 방영된 '남십자성'일겁니다. 이중에서 몇년에 걸친 가장 길었던 에피소드가 기억에도 찬란한( 저만 -_-;;) '지금 평양에선'이죠...
4. 이 작품은 '지금'이기 보다는 방영전 5~10년전의 북한 권부를 그린 반공 정치드라마입니다. 빵~빵빵 빠바바바방~이라는 주제곡과 함께 핏물과 불이 흐르면서 '극장간판용' 그림이 타고 북한 인물들과 사건들이 흐르는 주제곡이 기억나죠.
물론 '중공 민항기 불시착 사건'이나 '최은희 신상옥 납북 사건' 같은 현재 사건이 나오면 또 줄거리가 방방 뜹니다. ( 사실 북한 권부의 리얼타임화는 불가능하니.. 어린 마음에는 언제 '현재'를 보는지 하는 생각)
전반적인 내용은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노동당 비사겸 뻐~엉을 결합한 정치 드라마인데.. 작품의 무대가 우리의 김정일 지도자 동지께서 공식적으로 공화국의 후계자로 선출된 직후 제작이 된터라...
핀트 자체를 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게시는 혹부리 장군님보다는 뽀글머리 난장이 동무에게 집중합니다. 80년대 반공극이니 당연히 우리의 지도자 동지께서는 변태+사이코+날라리= ????로 나오죠..
아시겠지만 당시 악역전문 배우인 김병기씨 ( 인어 아가씨의 아리영 시아버지)가 진짜 뽀글 파마를 하시고 문자 그대로 날뛰는게 개그이고... 특히 성깔 난다고 대장과 원수들( 아버지의 친구나 부하뻘)에게 핏대를 높이며 옥신각신하다가 진짜로 이단 옆차기를 날리거나 이치우씨( 무려 오진우입니다. -_-;;)를 팬티만 입히고 뚜들겨 패기까지 합니다. -_-;;
우리의 공화국 핵심 권부는 엄숙+지옥+ 코미디 하우스인곳 -_-;;
5. 다른 분들도 분들이지만 특히 여인천하에서 그 점장이로 나온 분- 이 오백률 대장?으로 나와서 지독한 함경도 사투리 ( 내레 쑤령동지를 위해 한몸 바치지 않으면 안되지 앵이요~~)로 유명하고. 예의바른 장성들 답게 북조선 군복 정장을 입고 직각 보행으로 빨간 양탄자를 걸으면서 주제가가 흘러나오는 장면은... 어린 마음에도 '멋있다 --;;'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6.우리의 지도자 동지께서는 오렌지족처럼 주지 육림에만 빠져서 살지만은 않고 삼국지의 제갈공명처럼 '매 이십대 이상의 일은 손수 처리하십니다.' 이게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분명히 북한에도 이근안이나 문귀동 같은 사람이 계실건데 항상 이런일들을 군 정복을 입은 장군님들과 지도자 동지께서 손수합니다.
기억나는게 어느 장성 부부 ( 태현실씨 전 남편이고 왕건에서 왕비 상여돌리다가 맞아서 죽는 분)를 고문하는데. 우리의 지도자 동지는 손수 철퇴를 아내에게 날리시고, 정복 입은 장군들은 이전 동료를 집단 다구리 ( 역시 예절바르게 정복을 -_-;;입고 )하죠
7. 최은희를 '홍콩에서 마취약으로 납치해서 냉동차로 실어온' 후에는 우리의 지도자 동지께서 손수 '얼음물 고문'을 하시고 -_-;;. 내무상께서 '몽둥이 찜질'을 시켜줍니다. -_-;;;;
8. 이쯤 되면 가히 '정치 드라마를 표방한 개그'인데 우리의 지도자 동지께서도 무서워 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아바이 동무', 웃긴건 한번도 이 '아바이 동무'는 목소리를 낸적이 없는데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갈굴때 '입술'과 '뒷모습'과 '손'만 나오고 ( '혹'은 안나옵니다.) 주제곡과 함께 지도자 동무가 덜덜 떨며 괴로워 합니다. -_-;;;;
극 중간 중간에도 '아바이 동무가 아시면' 하면서 덜덜덜 떱니다. -_-;;;
( 그러니까 나쁜짓 하래~)
8. 앞서 소개한 에피소드 이외에도 '일천구백 팔십년' ( 꼭 이렇게 발음)대 일중에서 '중공 민항기가 남조선 미군기지에 불시착'한 사건을 다룰때가 기억나네요.. '그래 우방 중국 비행기가 추락할라는데 니네는 어떻게 했어' '예, 소방차 열대와 병원차 이십대를 준비햇는데' '했는데' '그게 그만 남반부로 넘어갔습네다!' '뭬야~ 소방차와 병원차를 준비하고 그래 공화국을 지나가는 걸 닭쫓던 개처럼 봤단 말이야'
'퍽, 퍽' ( 동아 총통 특무대식 -_-;;)
9. 오백률이 자살한 후에도 빈소에서 눈싸움만 하는 우리의 지도자 동지 -_-;;
하여간 재밌던 시대 ( 둘다)
ps:실화극장 시리즈중에 . 마지막 작품이 남십자성인데.. 여기서는 '동남아를 무대로 마약밀매를 일삼는' 북한 외교관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두목은 이낙훈씨 부두목은 역시 문오장씨 그리고 여두목 -_-;;은 김형자씨입니다. 김진해?씨인가가 남한 외교관으로 나오고.. 마지막 부분에 민욱씨가 수지김 사건의 피해자 윤태식으로 나옵니다. -수지 김 사건의 진실을 안 다음에 쓰레기 드라마 1호로 올렸습니다.
전체 실화극장 시리즈 중에서 가장 사람들 입에 희자되는게 말년에 목회자의 길을 걸으신 고 운오장님이 열연한 북송선 관련 시리즈엿을 겁니다. 여기서 문오장씨는 부업이 북송선 만경봉호 선장이고 본업은 뭐 조총련 책임자 비슷한 거였죠.. 남한의 기관의 활약으로 계속 일이 안풀리자 부하들을 모아놓고 옷을 홀딱 벗긴후 "그래 빨가벗었나? 그 정신으로 싸워야 해! 남반부의 학원, 노동계층으로 침투하라우,,, 그래서 밑으로 부터 혁명과업을 완수하라우!' 식의 대사와 함께 '수령동지를 위해서라면 마누라와 자식까지도 빨가벗겨서 바치겠다'는 명대사를 했죠
한겨레에서 오래전에 난 기사인데 이런류의 드라마는 거의 전부 '실향민 출신'의 작가가 썼다고 하죠.. 평양 방송에서 까지 작가 이름과 문오장씨 이름을 들먹이며 비난을 했다고 하는데... 지금 이 작가 분은 은퇴했고 작가분이 쓰신다음에 기관에 바치면 -들어가지도 못하고 경비실에- 기관에서 임의로 고쳐주고 정 위험하면 데리고 가서 야단치고 뭐 그랬다는 일화가 잇습니다. 하기야 당연하지...
지금 평양에선 이후에 김영애씨가 나타샤인가하는 재러 교포로 나오고 함경도 -자강도 아냐?- 산골에서 반효정, 강효실?( 최민수 모친)이 나오는 홈드라마겸 미스터리 멜로도 있었죠. 여기서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참혹함도 같이 고발하고 있습니다. 제목이 '나탈리아?'인가 그랫다는 생각이 ...
여담이지만 전쟁 유가족인터라 60년대 마을 분들과 함께 청와대 초청 받아 갓쓰고 도포입고 서울 나들이까지 하신 제 외증조부께서는 다른데라도 문오장씨가 나오면 '나쁜 놈'이라고 혀를 찻다죠.. 어디서 들은 바에 의하면 요새 '할머니'로 잘나오는 반효정씨가 여기서 '장님처녀'로 나왔다는데...
경고 경고 경고 주의
또 다른 엽기영화 '공수특공 대작전'
... 역시 기억 오류 지적 바랍니다.
1. 특전사 복장 중에서 속칭 '광주 사태 복장'이란게 있죠. 명칭 자체가 좀 벩~인데 하여간 5.18쪽 기록 필름에서 흔히 볼수 있는 그런 타입을 지칭합니다.-뭐 자세한 사항은 전문이 아니니 후다닥...
이 작품은 무려 6.25 영화인데 하나같이 나오는 분들이 '광주사태 복장'이라는게 압박입죠 -_-;;; ( 혹시 5.18 진압을 위해 출동하던 군인들이 50년대로 타임슬립 -_-;;???- 신대한민국 건국사~~)
2. 영화 시작은 드럽게 허접한 비행기가 북한의 허접한 고사포를 두방 빗맞은 후에 시작합니다. 이런 영화 스토리 답게 비행기가 격추되고 운운 할줄 알았는데 비행기는 무사 귀환하고 어떻게 찍었는지 그 고사포가 있는 곳에 '나찌의 아우슈비츠를 방불케 할 악질적인 수용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죠. ( 모형 티 나는 해골의 압박 -_-;;)
탐 클랜시의 '복수'에 나오는 '얼굴 알아보는 정찰기'인지는 몰라도 하여간 늘 그렇듯이 우리의 '공수특전사'에 작전을 의뢰합니다. 50년대도 지금의 특전사 형태의 군대가 있었는지 80년대에서 날아왔는지 대략 궁금한데 우리의 특전 사령관께서는 북한 정보부에 돈을 드셨는지 경무대 쪽 빽이 있는지 대략 궁금한데 작전을 말아먹으려고 하는지 '대원'들을 뽑는 방법이 가히 김화벩~을 방불케 하죠
악명높은 '봉체조'를 시킨뒤에 봉체조 중에 서 있게 해서 쓰러지는 분은 탈락하는 뭐 그런 건데 ( 동원된 특전사 군인들이라서 그런지 쓰러지는 것도 각이 나오는 압박) 당연히 우리의 주인공이 '황보도태' 선생께서는 '가짜로 쓰러지다'가 '눈알 뒤집어 보기' 신공에 들켜서 거기에 투입됩니다.
2차 시험으로 하는게 '눈 가리고 앞으로 가기 시켜서 똑바로 부딪히지 않는' 건데
3. 하여간 동원 대원들은 이렇게 뽑고 우리의 장교들은 또 업계의 전설 (디씨 용어로 본좌)를 뽑으시는데 나중에 '전우'에 나오는 ( 물론 70년대 나시찬씨 세대에서는 주로 '북괴군'으로 나오는) 강민호씨야 그냥 지원이고 나머지 한분은 '적 전차 노획임무'에 뛰어든 어느 열혈 장교인데 ( 적 전차도 무려 M 계열^^) 그 노획 전차가 '아군기'에 폭파되자 열이 받았는데 알고보니 이 임무를 위해서 시험케이스로 보낸거라는 압박
다른 한분이 '중국어' '노어' '영어;'의 압박인 남보원씨인데,모종의 말썽으로 섬에 파견근무를 갔다는 설정, 당연히 한 10분동안 술집 작부랑 애드립 농담따먹기를 하다가 투입되죠
4. 첨부터 전 대원이 가면 재미가 없다고 당연히 아까 뽑은 본좌들을 데리고 침투하는데, 당연히? 유격대들이 거기 계셨고 유격대의 희생-이기 보다는 몰살-로 인해서 무사히 침투한다는 설정이죠. 유격대장의 누이랑 국군 장교랑 썸씽이 있으면 하는데, 그건 없고 유일한 생존자 여자 유격대원이 '인두질' 당하는데 무려 '속옷'을 입어서 보는 이의 가슴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5. 이러다 보니 뭐 선발대가 '코만도 식'+ '졸라짱센 투명 특전사'식으로 기지를 방법하고 다음에 나타난 것은 역시 80년대식 헬기 -_-;; 시간의 문이 열렸는지 타임슬립때 헬기까지 동원되었는지 궁금한데 분명히 '착륙 가능'한 지점에서 왜 '레펠 강하'를 하는지 신비와 미스터리고, 훈련때 요령피던 황보도태가 합격하는것도 우스운데 벌로 마지막까지 폭탄 설치를 하던 이 분이 총에 맞아도 죽지 않고 헬기로 가는 것도 압박입니다.
6. 대략 아직 5.18의 비극이 나기전인 70년대 말 작품이라도 대단히 허접하면서 뒹굴며 보기는 추천할 작품이죠
ps: 그래도 복장은 멋 있더군요
여성 레지스탕스 때문인지 우리나라 허접 반공물이나 그런곳에 보면 여성 대원이 무척 많죠-뭐 이건 저쪽 윗나라에서도 강조한다던데 , 전우에서도 심심찮게 나온 편이고 한 에피소드에서는 부부 유격대원이 나란히 18금 장면을 연출하면서 고문 당하는 에피소드- 근데 이 사람이 아닌 것이 문제지만-도 있고 그러지 않더라도 꼭 나오고
3840 유격대에서는 아예 여성들로만 된 먼치킨 무한 탄창 여성 유격대가 나오는데 대장님이 무려 '고두심'이었답니다. (먼~~북극성)
엽기 반공 방화 '북으로 간 여인들'
..유신하의 반공 영화중에 말 그대로 ‘대략 정신이 멍한’ 수준의 작품들이 많이 나오고 또 그것이 ‘알바트로스’라는 희대의 작품으로 승화되는바 , 여기서는 ‘엠비씨 특선방화’를 통해서 소개된 유지인, 김희라 주연의 영화 ‘북으로 간 여인들’ ( 기억이 --;;)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자 합니다.
‘인천 상륙작전을 통한 국련군의 반격’이 개시되자 우리의 혹부리 일당은 ‘남조선의 의거 월북자( 납북자가 아니라)’에 대한 수용 정책을 실시합니다. 남자들은 ‘의용군’으로 군관 계급장 찍어 ‘전선’으로 보내버리고 여성동무들은 ‘안전한 수용소’에 모신다는 이야기인데요. 말 그대로 ‘수용소’ 이야기입니다.
그런 걸 본다면 플래툰 잡지에서 소개된 ‘수용소 여인들’ 수준의 므흣한 이야기로 삼단 변신 할수도 있지만 ‘반공이라는 이름 아래에서는 얼마든지 무디어지는 공윤의 칼날’도 무색한터라 그냥 저냥한 반공 수용소 영화로 남습니다.
유능하지만 체제에 회의를 느끼는 우리의 ‘김희라’ 군관은 부상후 요양 차원에서 이 수용소 경비대장 비슷하게 발령이 납니다. ( 참 다행입니다.~) 거기서 일전에 알고 지내던 월북자 여대생 ‘유지인’을 만나게 되는데요. 이 수용소란게 좀 웃기는게 분명히 여기 갇혀 있는 여성 동무들은 ‘체제가 좋아서 귀순한’ 인테리인데도 빡세게 체제 불안자를 양산하는게 목적인지 ‘강제노동’의 죄수 취급을 합니다.
당연히 ‘부르조아 인테리’라서 ‘인간을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는’ 공산주의에 대한 ‘장및빛 환상’ 때문에 고통받는 여성동무들.. 결국 수용소 내에서 죄수로 구성된 ‘위원회’를 만들어서 수용소 당국과 교섭을 합니다만 반공영화의 법칙대로 ‘공화국 동지’들은 ‘야산으로 유인해서 손을 묶어서 총살하는’ 만행을 저지르죠 ( 총살대가 기계체조 형 손묶기라는데 압박)
결국 당연히 수용자들에 대한 ‘구타 및 가혹행위’가 선행되고 ,그것 때문에 정신이 외출하는 여성도 생기는 터 --;;(그러면 군대에서 제 발로 재대하는 분들은???) ‘인간의 탈을 쓴 공산당이라는 마귀’들의 만행에 고뇌하는 김희라, 결국 ‘무기는 변변찮아 맨주먹으로 일당백의 각오로 싸우는’ 앞산 동네 반공 유격대 (본부에 태극기 하나만 걸려있고 총은 없어도 마실 커피는 있는 --;;) 가 수용소 내에 ‘삐라’를 뿌리고 그 삐라를 줍던 어느 여성이 잡혀서 관객들의 눈요기 서비스로 ‘겉옷이 찢깁’니다만.. 더 이상의 진전은 없고 당연히 총살 현장에서 우리의 반공 유격대가 구해줍니다.
결국 ‘맑스주의의 허상에 고민하다’ ‘낙동강에서 독전하는 백정출신의 쓰레기 같은 공산도배’ 군관을 사살하고 ‘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죽어갔던’ 어떤 월북자 출신 군관의 사생아 출산일날 ( 이전에도 이 수용소에서는 임산부를 죽이려고 음모를 꾸몄음) ‘외부에서는 반공유격대’와 내부에서는 김희라 유지인의 활약으로 산모와 아기를 포함한 수용소 인원 대부분이 반공 유격대의 배로 탈출하지만 비장감을 두기 위한 감독님의 배려로 김-유 두 커플은 눈을 뜬 채로 서로의 손을 잡고 죽습니다.
지금의 기준으로 봐도 과도할 정도로 ‘반공’이 아닌 ‘혐공’인 영화에 ‘폐교’ 티가 팍팍나는 수용소에 ‘나치 일사’에서 성적 코드를 빼버린 듯한 엽기 설정에 이래 저래 ‘국가적 이념이 과다하면 이런 류의 작품이 나올수 있다’ 는 교과서적인 모습을 보여주죠
늘 그렇듯이 수용소장 ‘코털’은 동 시대 영화에서 갖은‘간첩 77호’ ‘나이트의 조폭’ ‘난중일기의 왜장’등의 악역을 맡았고 ( 여러 명 중에 이 사람이 끼여 있으면 바로 범인) 최근에는 ‘알바트로스’에서 수용소장 역을 맡았습니다. --;;;
수용소 여자 방의 카포는 전원일기에서 ‘응삼엄마’로 나온 분인데. 최근에는 암투병중이라는 이야기를 주부생활에서 읽었고 ( 나중에 수용자들에게 만신창이가 되는 압박 -나찌 일사냐~~)
어쨌든 기억나는 --;; 작품
ps: 김종학 연출의 반공특집극 ‘북으로 간 여배우’라는 작품도 있엇죠. 시대 배경을 본다면 어쩔수 없는 반공물입니다만 솔직히 어떤 면에서는 여명의 눈동자 이후 작보다 훨씬 더 나았습니다. ( 글구 보니 이문열 원작 신봉승 각본의 영웅시대도 김종학 연출이었나요?)
북한 영화들에 대한 기괴한 잡설
...경고를 피하면서~~~
아무래도 좀 민감한 소재니까 망설여지기는 하네요.. 물론 벽초 홍명희 선생의 손자가 만해 문학상을 받는 시대이니 상관 없지만 개인적으로 '국학자료원'에서 나온 사전과 조선일보, 한겨레, 시사저널,탈북자 수기 등에 있는 여러 기사를 조합해서 쓰는 글이니까 전혀 문제 될 건 없습니다만. 아 참 그리고 가급적 그쪽 식의 엽기 언어를 썼습니다. 오해 마시길 ^^;;;
오래전에 한국 스포츠 찌라시계의 이단아인 ( 롹커 문군 망언 제조기죠 ) '굿데이'에 보니 '북한판 타이타닉 대종상에 출품' 운운 기사가 났습니다. -_-;; 우카시마호 사건을 소재로 한 거죠.. 아마..
그것이 엄연히 남한에 소개도 되고 하니 이제 문제는 없을 듯하니 여기서는 북한의 대표적 정치 역사 영화인 '이름없는 영웅들' '민족과 운명' '불타는 섬'에 대한 잡담을 하기로 하겠습니다.
1. 보통 북한 영화는 70년대 우리가 그랬고 40년대 조선과 내지가 그렇듯이 단체 관람이 성행합니다. 특히 이런류의 작품들은 겹치기 관람이 심해서 관람수가 북한 인구보다 많고 그러죠.. -_-;;; 일제 말엽도 뭐 비슷한데.. 고전에서는 '인간의 조건'이 그랬고 최근에는 '반지의 제왕'이 그렇듯이 대부분 몇부작으로 만드는 형태입니다. 이건 '제3국에서 영화가 뜨면 배끼기나 일삼는' 북한 영화의 고질적인 형태의 일환인데.. 3부작 일본 영화 '인간의 조건'을 보고 기획한 거죠..
2. 우리나라도 유명 작가의 극본이나 시나리오가 보존되는 편이지만 그것이 '소설'처럼 널리 읽히는 건 아닙니다만 이쪽 나라는 나라가 나라인지라 그런면도 많은데 하여간 업계의 최대 작품중에 하나인 '이름 없는 영웅들'은 52년을 무대로 '정전 회담을 파탄내려는' 미제의 음모에 맞서서 조선계 영국기자와 남한에 암약중인 '이름없는 공작원'들의 활약상을 그립니다.
초등학생도 생각할만큼의 지극히 단순한 이분법 구조입니다만( 하기야 여명의 눈동자도 그 수준 아닌가?). 김창룡, 아이젠하워, 장개석등의 실존 인물과 박무, 김순희등의 가상 인물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죠..
알려지지는 않은 영웅들때문에 '미제의 공세를 저지하고 무사히 휴전이 성립되었다'는 이야기인데.. 많은 부분 '영국이나 프랑스'를 무대로 하죠.. 남한과는 달리 외국인 엑스트라를 구할수 없어서 북한 배우들이 모두 금발가발이나 얼굴칠을 하고 설칩니다. -_-;; 탈북자들 수기에서 '감동깊게 본 영화'로 꼽을 정도죠..
특이하게 미국 방첩대의 다울링케톤?역은 '미국인'이 맡았습니다. 모신문에서는 '6.25때 미귀환한 미국포로'라고 오보를 했는데.. 사실은 월북 미군이라고 밝혀졌죠.. -_-;;; 그게 바로 유명한 젠킨스랍니다. ( 먼~산)
3. '민족과 운명'은 조국 해방 기념으로 50부로 기획(이라고 하지만 최근에는 제작이 중단 -_-;;)된 대작입니다. '물질적 쾌락과 명예를 버리고 공화국의 인간다움을 찾앗던' 사람들의 일대기인데요.. 초기에는 '윤이상,최홍희,최덕신등의 월북인사들, 80년대 말에는 이인모등의 장기수,, 90년대에는 종군 위안부나 일본인 북송처,, 최근에는 카프 작가들을 다루었습니다.
윤이상씨 같은 경우는 단막처리했다가 3부작으로 두번이나 주제가 되었고.. 홍선자? 같은 경우는 아예 가상인물이죠.. 재외 월북 인사들로 하다가 소재가 빈곤하니까 제작상황에 맞게 주제를 찾는다는 건 보면 아시겠는데.. 90년대에 ( 정확하게는 80년대 중반이후) '일제에 빌붙은? 카프 대한 해금이 시작되니 뭐 '카프 작가'편이 만들어지곤합니다.
'월북 인사'들이 대부분 70년대에 월북했으니.. 70-80년대의 남한 사정에 대한 재현( 김대중 납치 사건이나 동백림사건) 과 6.25 당시 양민학살 ( 최덕신 편등 -_-;;)도 묘사되고 당연히 이 영화에서 악의 축은 '박대통령'인데.. 우리나라 반공물의 김일성-김정일 부자가 그랬듯이 좀 벩~스럽게 묘사됩니다. ( 여비서의 압박 -_-;;)
이 작품 시리즈에서 '박정희'나 '박정희의 정부'로 나온 배우들은 이 영화로 공훈배우가 되었죠..( 지금 평양에선의 북한판이라고 보면됩니다. -_-;; 4류 코미디..)
좀 착잡한 것은 북송 일본인 처들의 '감동적인 공화국 생활'을 묘사한다는 점이나 남한에서 종군위안부 문제가 이슈화되자 갑자기 종군 위안부 편이 제작된 거나, 일제에 빌붙어 ( 물론 임화나 몇몇의 경우 '전향의 문제'가 있지만) 운운 하던 작가들에 대한 갑작스런 복권이 좀 멍하지만, 그런식의 역사 구성이야 오래전에 우리나라에서도 하던거니 뭐 ..
그렇다고 고증이 철저한 건 아니구..10.26 장면은 대략 신상옥 감독의 '증발'식으로 그린다는 정도죠 --물론 대통령은 좀 비겁하게 -O-
4. 연전에 남북의 창에서 잠깐 소개된 한국전 영화 '월미도'가 바로 황건의소설 '불타는 섬'을 극화한 거죠.. 울트라멘이 울고갈 특촬 ( 여기 소개한 것중에 개인적으로 남북의 창을 통해서 유일하게 봤음)을 자랑하는데.. 원작 자체는 '빠져 나올수 있는데도 월미도에 남아서' 일-미 연합국의 수백척의 배를 침몰시키고 수천의 적을 섬멸하는 ( 인천 상륙때 죽은 유엔군은 16명 -_-;;)해안포 중대의 자랑스런 옥쇄기입니다. ( 먼~산!!!)
북한에서는 소설이나 영화나 대표걸작으로 꼽히고 남한에서는 북한 문학 연구 서적에서 '북한문학이 초기의 순수성을 잃고 일제 파시즘화되가는 전형적인 예'로 알려진 작품이죠...-_-;;엽기영화라는 걸 제외하고도 절대로 추천할 작품은 아닙니다. ( 차라리 우뢰매나 꼬마 어사똘이 아니 '불꽃슛통키'를 보시길..)
PS: 그래도 북한판 임진왜란이나 '임꺽정'은 솔직히 볼만했음, 단 임꺽정은 남한 방송사판이 가장 원작에 가까움 ( 물론 그 싸그리 전멸하는 부분은 아예 미완성이니 좀 허접해졌지만)
신상옥 감독이 만들다가 탈출하는 바람에 제작자 이름에서 삭제된 특촬물 '불가사리'를 보면서 느낀 건데요. 그 나쁜 고려왕께서는 '백성의 고혈을 빨아서 주지 육림에 빠지는' 인물은 절대 아니죠. 오히려 백성을 괴롭혀서 '무기제조와 군사 훈련'에 힘쓰는데. 혹시 윗쪽 지도자 분들에 대한 신감독의 패러디가 아닌지 -_-;;;
반공 애니의 추억 ^^;;;
...국시가 반공인 시대를 살다보니 한국 애니에서도 크거나 작거나 '반공'이라는 개념이 있었습니다. 역시 휘발성 메모리의 오류 지적바랍니다.
1. 똘이장군 1.2
이전의 다른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모든 똘이 시리즈의 원형이 되는 작품입니다. 탈북자의 아들 똘이와 북녘동포인 숙이가 '붉은 두령' ( 수령도 아니고)과 늑대및 여우 종족의 동토의 왕국을 아작내고 '자유대한'으로 귀순한다는 단순한 내용인데요
북한 사람들이 미국의 핵실험의 여파인지 계급별로 동물화 되는 것이 개그죠. 두령은 돼지, 상급 부하는 '붉은 여우' 하급부하는 늑대.. 최하평민은 '사람'인데.. 부제가 '제 3 땅굴편'이란 것에서 알수 있듯이 땅굴 공사에 얽힌 뭐 그런 겁니다.
북조선의 장비가 6.25 때 장비 일색인 걸 보면 왜 남한의 무력 침공이 개시되지 않는지 심히 우려스러운데 ( 별걸 다 걱정함), 중간에 '남반부를 혼란 시키기 위한 박쥐부대' 이야기가 잠깐 나오죠.
별로 안 알려진 2편은 자유 대한에 귀순한 똘이 일가가 납북 어부의 아들 동수와 동수에게 접근하는 '여우 간첩단' 이야기입니다. 붉은 두령이나 뽀글이 대신에 '소복입은 백여우' 가 간첩단 두목으로 나오죠. ( 붉은 두령보다 더 카리스마가 있습니다.) 똘이의 동물 친구들도 그대로 나오는게 엽기고.똘이의 평상복은 '국민학생 옷' 정찰겸 활동복은 1편의 '찢어진 반바지형 헐크 옷'입니다. ( 하기야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꼬마 어사 똘이'에도 이런 옷이 나온답니다.)
2. 해돌이의 모험
사실 이 작품의 감독은 해돌이의 모험 말고도 '수퍼 홍길동' '로보트 왕 션사크'등의 작품을 남겼습니다만 가장 최고작은 바로 이 작품이죠. 납북 어부의 아들 해돌이가 아빠를 그리면서 동해 바다에서 다리 세개 밖에 없는 문어랑 놀다가 퍼질러 주무시는데 하의는 없고 상의 잠옷을 입은 날개없는 천사 예삐가 나타나서 이 여자의 꼬임으로 무단월북해서 벌이는 행각을 그립니다.
내용이야 그런 그런 반공물이지만... 기관의 협조와 '귀순용사'들의 증언에 맞추어 '공민증'등등 기타 여러면에서 북한의 당시 실정을 꽤 소상히 보여주고 어찌 어찌해서 소년 훈련병 학교에 들어간 해돌이를 주제로 한 노래 '보아라~ 공산당아~ 이 ~ 참상을~~~' 같은 경우는 애들 만화 답지 않는 장엄함을 보여줍니다.
역시 '두얼굴의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따서 해돌이 헐크화가 나오는데요. 미국과는 다르게 '상반신도 찢어지지 않는' 특수한 소재의 옷이 등장합니다. ( 미국 헐크는 팬티만 안 찢어지죠 -_-;;) 여느 작품들과 다르게 탈출도중 해돌이 부친도 죽고 예삐는 강아지 소리에 떨어져 죽고 해돌이는 벌집이 되버립니다만 알고 보니 '모든 것은 꿈'이었고 아버지는 '북한의 간첩 교육을 받고 남파' 되었다가 '자수'해서 집으로 왔다는 설정 ( 보복 당하면 어찌하려구~)
북한군이 '정복 군관' 차림에 AK를 들고 나옵니다. --;; 유명한 다른 작품의 주인공 수퍼 히어로들이 잠깐 언급됩니다.
3. 우주 홍길동
만화판으로는 시리즈가 있다는데 모르겠고 모 박사가 '타이거 변신'하는 신무기를 만들었는데 무시칸 대제 ( 몽골의 지도자이기 보다는 無識 하다는 뜻) 부자에게 납치당하고 딸 하나는 탈출도중에 죽으면서 홍길동네 집에 갔는데 스승이 없는 사이에 '고양이 버젼 변신'을 익힌 홍길동이 박사와 다른 딸 하나를 구한다고 설치다가 잡히고 감옥에서 박사의 딸이 준 타이거 변신 목걸이를 통해서 변신해서 무시칸 일당을 작살낸다는 이야기입니다.
홍길동의 스승은 '화학 조미료를 싫어하는' 도사이고 졸개는 '도깨비'인게 개그고 무시칸 대제의 앰블램이 소련 깃발의 낫과 망치, 무시칸 대제는 아톰 시리즈의 '놀이 동산 괴물 주인' 무시칸의 아들은 '타타르 식 눈꼬리의 중국계' 티가 나면서 '강제 노동'에 무자비 헌혈로 인민의 피를 빨아먹고 죽으면 채소비료를 하는 악질로 나옵니다.
나중에 '인간 개조기'에 넣어버리니 무시칸의 부하들은 '반공 투사'나 '민주 시민'이 되고 무시칸 부자는 '쎄쎄쎄~'나 하는 바보가 되죠 -_-;; 그 별에서 풀려난 노예들도 고향에 가는 대신 '새마을 운동 -_-;;'으로 별을 새롭게 가꾸겠다고 다짐합니다. ( 대략 정신이 멍합니다.)
4. 로보트왕 션사크
이건 실사+애니 합작입니다. 어느 산골에 '민방위 대원이나 예비군 7년차' 티가 팍팍 나는 무장공비들이 왔는데 '집안에 냉장고가 있다고 반동으로 몰아서 어느 남매를 아작내고' 간신히 깨어난 오빠가 지서에 신고하는데. 그 와중에 서울에서 놀러온 아이들이 깜빡 잠든 사이에 외계에서 온 모 공주와 악당의 우주 전쟁에 휘말려, 김일성 일당이 외계의 힘을 빌려서 남침을 감행하고 그 서울에서 놀어온 애들이 공주의 도움으로 션사크를 타고 활약을 펼친다는 이야기죠. (역시 잡히고 어쩌고 해서 결국은 평양까지 나오는 대작)
나중에 외계인이 밀리니까 김일성이 외계인을 저승으로 이민 보내고 '특수 8군단'을 동원해서 전면전을 펼치는데 '특작 부대'에서 기갑으로 승격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장갑차나 기보들은 하나 없고 헬기도 없는 것들이 어떻게 '고속도로'에서 '일렬 종대'로 오는 바람에 폭파도 아니고 탈선으로 괴멸됩니다.
늘 그렇듯이 다시 실사로 돌아오면서 '그리고 이것을 다 꿈이었고 용감한 국군 아저씨들에게 공비는 아작났다'는 내용 (-_-;;)
5. 수퍼 타이탄
기억이 안나네요. 외계인을 노예로 삼은 공산군 탱크 부대의 압박이 돋보이죠? 아마 그리고 보니 다른 작품으로 김일성이 아예 출연하는 작도 있었습니다. 이건 '자폭 신공'으로 김일성 일당이 죽죠
6. 마린 엑스
'추적'이라고 다른 반공 작품의 주인공이 출연하는 작품입니다. 소년 목소리계의 원로 '짱구' 박영남씨가 더빙을 맡았는데요. 근 미래에 대한민국의 잠수선이 해저 2만리에서 우라늄 광산을 발견햇는데 그걸 채취하다가 추적의 형이 '고지라'에게 당했습니다. 그러니까 추적을 불러서 원정대를 조직하여 고지라의 약점인 뱃속에 다가 무슨 미사일 ( 실제 일본 고지라에 나온다는 무기)를 넣어서 퇴치 하라고 보내죠
그러니까 북한에서도 그걸 알고 김일성이 소련대사에게 사정을 하니까 '우라늄'이야기에 눈이 뜨인 소련 대사께서 '우주 로켓을 개조'한 특수 잠항정을 북한에 양도합니다. ( 자기가 가는게 더 낫지않나?) 근데 선장이 '내일의 죠'에 나오는 관장님 캐릭터입니다. ( 죠가 죽고 나서 월북을 했는지? 아니면 북한에 납치되었는지 의문)
이걸 알리 없는 남한 원정대는 '플랑크톤 죽어서 하얗게 내려가는' 데서 '캐럴송'을 부르고 '일제가 강탈한 금은 보화'의 잔해도 건지다가 결국 고지라를 만나서 처리하는데 '남조선 동무들을 평양으로 모시려고' 온 북괴 일당에게 잡히지만 역시나 그들을 무찔러서 수중의 고혼으로 만들고 그 와중에서 대원하나가 죽고 장례치르고 그럽니다.
잘 나가다가 삼천포로 가는 대표작이죠
기억나는 두편의 6.25 특집극-'지리산'과 '비극은 없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지만 모두 kbs (먼~~산)
1. 솔직히 지금 지인중에 하나도 벩멸의 이순신 촬영하는데 참가하고 있고 가까운 친구 아버지가 tv 문학관 촬영일을 오래 하셔서 그런 작품들의 스탭들의 생고생담은 대단히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벩멸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운 일이죠 -민혁님 용서해주세요 ^^)
요새야 조금만 뜨면 CF다 영화다 나가는 편이지만 80년대만 해도 3~4달 집에 못들어가는 대하 특집극에 꽤 많은 연기자들이 동원되는 편-백수보다는 나음- 하여간 이런쪽에 주로 나오는게 '신인'(뭐 진짜 병아리 부터 연극계에서는 어느 정도 알려진)들이 너무 많은건데요
이런 분들의 요새 모습과 비교해도 꽤 재미는 있죠
2. 이병주씨의 원작 '지리산'은 6.29 이후에 만들어져서 그런지 대략적이나마 좌-우의 이념 대립을 조금이나마 완화하려는 노력이 보이긴 했습니다만 현재의 기준으로도 좀 미흡한게 사실이죠. 뭐 상투적인 이야기지만 해방전후 현대사에 뛰어든 젊은이들의 운명인데, 실질적으로 '유명배우'로는 정보석씨 정도? 화자격의 '이규'가 전광렬씨였고 실질적인 주인공이 요새는 잘 안나오는 분이었죠 ( 삼국기에서 계백 동생으로 나온 -_-;;)
이태의 '남부군'이 막 나오기 전이라서 당시로서는 꽤 충격 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만, 뭐 이런 저런 한계때문에 '잘만든 반공물'수준이었습니다. 다만 영상과 스탭들의 노력은 꽤 볼만 하죠.
극단의 악의 축 공산당면을 좀 줄이고 (플래툰을 벤치마킹한 티가 나는) 국군의 지리산 민간인 방법이나 비참하게 죽어가는 빨치산을 넣고 한 것 때문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을 뿐더러 자살하고 싶은 빨치산들이 많은지 어쩐지 무려 '횃불'을 들고 다니는 빨치산의 압박입니다.
특이하게 이 작에 '이현상'이 나오는데요. 뭐 '공산당 윗선에 이용만 당하고 비참하게 죽는' 비운의 혁명가 비슷하게 나오죠. 이순재씨가 꽤 열연을 하셨습니다. -다른 어떤 분들보다도 연기력 만땅입죠
3. 뭐 나중에 거의 마지막에 주인공은 온갖 고생 ( 얼음구덩이에 숨었는데 위로 국군이 지나가는 압박, 시체 파먹는 들쥐와 까마귀의 압바그, 국방군 면사첩의 압박)끝에 얼마전 폐암으로 죽은 이미경씨랑 지리산 공비 집단 묘소를 만들고 살다가 정순덕(조민수)의 실수로 탄로 결국 자살을 하게 되고. 이 모든 이야기를 정순덕과의 면회와 주인공이 남긴 일기로 알게 되는 이규는 관련 기록을 남기게 되고 40년뒤 우연히 발견된 집단 묘소 현장을 본다는 이야기죠 ( 늙은 이규역으로 이병주씨가 잠깐 나옵니다.)
4. '비극은 없다'의 경우는 대단히 찌질스러운 티가 나는 작품입니다. 대략 원작보다 차라리 극화가 극의 구성은 낫습니다만, 원작 자체가 무려 '전쟁중'에 쓰여진 탓에 뭐라고 할건 없죠. 오래전에 조선일보쪽에 '맛 기행'을 연재한 홍성유씨 ( 홍성유 인생극장-장군의 아들이라는 제목이 더 잘 알려진)의 동명의 원작인데요.
뭐 오류나 그런거 자세히 들어가면 경고니까 패스, 잘 나가던 부잣집 아들이지만 38선때문에 거지가 되서 매혈-이런게 있다는 거 이때 첨 알았음-로 먹고살면서 공산당 앞잡이 ( 나중에 알고보니 이북의 가족을 몰살시킨 마름 아들) 에게 빌붙어서 매일 방법당하는 주인공이 무려 '송영창'씨입니다.
연극계에서는 알려졌는데 tv 첫 출연작이라죠 -_-;;;
이 작품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 공산당= 악의 축을 강조하다보니 성적인 스토리가 많습니다. 말로 하면 좋을 건데 -_-;; 무려 실제로 보여주니 말 다했죠. ( 기억나는게 기생이랑 의상비 절약하며 운우지정을 즐기는데 수사관들이 나타나자 기생아가씨를 수사관들에게 던지고 -다 보여줌- 도망감)
좀 추잡해서 결국 다른 방송의 미싱 인 액션1을 봤습니다.
5. 나름대로 허접은 하지만 기억나는 장면들이었죠 -_-;;
ps: 이병주씨가 지리산을 썼을때 자료 몇개를 통째로 무단 도용했습니다. 그 당사자는 전직 빨치산이었고 당시에는( 80년대 초반) 민주 산악회를 이끌었기 때문에 섵불리 항의할수도 없었다죠. 6.29 이후에 이 분이 이태라는 이름으로 수필 '남부군'을 집필합니다.
이병주씨의 자료의 무분별한 도용 신공은 아마 '소설 대일본 제국'에서도 여실히 드러나죠. 대부분 시바 료타료의 문장을 그대로 썼으니 ( 일어를 써라. 한문( 장주-죠슈)이 뭐냐 -_-;;)
꽤 괜찮은 작품도 많은데 이런 자료 문제랑 꼭 특정 정치인 관련은 상당히 안좋은 글을 씁니다. A.B.C 대통령들에 대한 추억 에세이도 그렇고 ( 그리고 대학교 도서관 책에 낙서하지 맙시다.)
송영창씨는 꽤 이지적인 마스크로 유명했는데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사건에 개입됬죠. (먼~~~산). 뭐 음주운전이나 취중 폭행같은 거야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어느 정도 이해한다지만 이 분이 한 일은 벩~입니다.
'비극은 없다'에서 나온 한강다리 폭파 장면은 '오성장군 김홍일'에서의 그것과 비슷하더군요. 필름 도용인지 같은 모형 사용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