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KBS1TV 독립영화관을 통해 [목두기 비디오]를 보았습니다.
듀나의 영화낙서판에선 '기타 등등'으로 분류해 놓은 이 작품을요.
보고 나서, 이게 왜 기타등등에 분류되어 있는지 의아해졌습니다.
제가 볼 때 이건 엄연한 모큐멘터리 장르의 중편영화였거든요.
다른 '영화'들과의 차이는 단지,
포맷이 디지털이고 인터넷에서 처음 상영되었다는 것 정도일까요?
게다가 이 영화는 이미 인터넷 공간을 벗어나서
각종 국내외 영화제에서 상영되기까지 한 상태더군요.
그리고 며칠 후 [빽]을 보았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별점평가를 본 후, 전 또다시 [목두기 비디오]가 생각났습니다.
두 작품이 따로 분류되어 있는 건, 왠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빽]이 별점평가란에 올라온 만큼,
아니 심지어 [클린턴 대통령: 마지막 나날들] 도 별점평가에 올라왔던 만큼,
[목두기 비디오]도 영화로 대접해서 별점평가란에 올려줘야 하지 않을까요?
별점도 추가하고... 크레딧도 좀 보강하고... 기타등등에도 좀 더 적어넣고...
이미 한참 지난 작품이긴 하지만...
지금이라도 원래의 의도와 위치에 걸맞는 대접을 해주는 쪽이
좀더 공정한 일이 아닐까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