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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마데카솔
10-15
1,4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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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의 일상을 흔들림 없이, 내가 의도하는 대로 살아갈 수는 없어도
삶의 어떤 큰 줄기는 나의 생각과 나의 결정으로 풀어나갈 수 있을 거라고 믿어왔는데요..
그 반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건 그때 그때의 작은 행동들뿐이고,
커다란 물결은 내가 어찌해볼 도리 없이 그저 휩쓸려가는게 아닌가..하고.
뭔가 핀트가 안맞는 듯 하지만; 요새 또다른 고민거리 하나는
여드름입니다!
중학교 때 여드름이 크게 한 번 난적은 있었지만 그냥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진 뒤로는 스트레스 받거나 피곤한 일이 있을 때 한두 개씩 돋아나는 거 빼면 그다지 거슬릴 정도로 많이 난적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최근의 어느 날
문득 거울을 보고 놀라 자빠졌습니다.
중학교 시절 못지않게 얼굴 구석구석을 매우고 있는 여드름.
이노무 것들이 도대체 언제 이렇게 소리소문없이 찾아왔나 싶더라구요.
20대에 여드름으로 다시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더니, 혹시 저도 그런 경우가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요즘은 특별히 밖에 나갈 일이 별로 없는 편이어서 괜찮긴 한데 빨리 안 없어지면 정말 누구 만나기도 창피해질 것 같아요.
여드름 때문에 고민하는 친구 이해못했거든요.
"니 얼굴에 여드름 집중해서 쳐다볼 사람 아무도 없다!"고 했었죠.
막상 내 일로 닥치니까 그 아픔 공감이 가네요.
남의 시선도 시선이지만 거울을 보면서 내 스스로 위축되는 그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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