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프린스가 뮤직비디오에 아랍소녀가 공항을 폭파하는 내용과 장면을 수록해 구설수에 올랐다. AP통신에 따르면 프린스의 신곡 `시나몬 걸` 뮤직비디오에 한 아랍계 소녀가 공항 폭파를 상상하는 장면을 포함하고 있다.
9ㆍ11 테러 이후 학교 친구들에게 인종차별적 괴롭힘을 당하던 소녀가 좌절감을 느끼다가 공항을 폭파하는 꿈을 꾼다는 내용.
주인공 소녀역은 영화 `웨일 라이더`로 최연소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던 14세 여배우 케이샤 캐슬 휴즈가 연기했다.
미네소타의 유태인지역주민회의의 스티브 실버프랩 회장은 반인종차별적 메시지에는 공감하나 소녀의 공항 폭발 장면은 큰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창작의 권리를 인정해 소녀의 좌절까지는 이해할 수 있으나 (이를 해결하는 방법인) 폭력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보수성향의 칼럼니스트 미셸 말킨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이는 한물 간 팝스타의 어리석은 짓거리"라며 "9.11 테러 이후 인종을 무기로 삼는 아랍계 테러 호도론자들에 의해 이용당할 뿐"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한편 프린스는 이런 논란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파장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환 기자(cdh@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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