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캐릭터와 조금 삐끗난다-라는 느낌의 성우분들이 몇몇분 계신듯 하지만.. 색다른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뭐, 나쁘진 않았어요.
BOB 줄거리를 하나도 모른 채로, 박스를 구입하고서 몇번씩 돌려보면서 어찌나 행복해했었던지.
다시보는 BOB는 새로운 느낌의 장면들로 가득하더군요. 구형TV로 봐서 양 옆이 조금씩 잘려나가고, 세븐데이즈를 보다가 채널을 돌려버리는 바람에 처음부터 못보기는 했지만..
노란색, 혹은 갈색의 색채로 살짝 물들어버린 BOB의 화면들을 보는 내내 낄낄거리고 웃었습니다.
...아니 뭐 웃을 내용이 아니긴 한데 말이죠.
소블의 심술과, 윈터스를 감싸는 모든이들의 표정하나하나가 새롭게 보이지 뭡니까.
BOB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거의 대부분 tv배우인듯해서 스크린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듯 해요.
사실, 다른 드라마에서도 별로 본 적이 없어요;;
가니어가 예전에 WAT 시즌 2에서 감사관으로 나왔고..
윈터스님(!!)께서는.. 천날만날 영국에서 연극만 하신다하고. (뭐 그래도 중간에 드림캐처를 찍어주신일에 감사를 드려야할지도 모르겠어요;)
닉슨(엉엉)님께서는 곧 방영될 어떤 영화(비디오여행에서 몇주전에 방송한 내용에서 봤는데.. LA에서 일어난 최악의 은행강도사태를 영화한 거였어요.)에서 SWAT역으로 나오시는 듯 했는데. 일전에 동아tv에서 방송했던 헤이걸스에서 백수청년스러운 역할로 출연한걸 봤었구요.
도니 월버그야.. 여기저기 조금씩 계속 나오니 그닥 궁금하진 않아요; 드림캐처에서 도니 월버그의 변신은 참 경이롭더군요.
가장 제가 좋아라했던 유진 로와 스피어스, 리브갓은 어디메 나오는지 찾지도 못하겠더군요;
절망스럽게 유진 로(원 이름이 쉐인...뭐였어요; 이젠 기억도 잘 안나네요)는 무려 27에 결혼까지 하셔서 절 얼마나 절규하게 만드셨던지요. (...왜, 괜찮은 남자들은 다 결혼을 해버리신걸까요? 망상마저 관두라 하시는걸까요..?)
간만에 그 분들의 팬페이지와 각종 자료를 찾아 구글링이나 해버릴까..합니다.
비록 예전에 열었던 홈페이지가 아직 남아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요.
PS. 드림캐처.. 참 황당한 느낌이긴 했지만, 전 그 나름대로는 좋던데요. 스티븐 킹 다운 상상력이랄까요.
그러고보니.. 스티븐킹이 무슨 병에 걸렸다는 것 같던데.
홍채가 동자를 계속 먹어가는 병이었던거같은데.. 그래서 결국 종국에는 실명할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자기는 그때까지 계속 글을 쓰겠다고 했다는 걸 읽은 기억이 있어요. (아마 이 게시판이 아닐까 싶은데요.)
PS2. BOB전체 중에서 제일 좋아했던 화는 바스토뉴의 숲이 나오는.. 6화였던가요? 기억이 가물...
그리고 9화였어요, 수용소 나오는게 그 쯤이죠? 리브갓의 절망스러움과 미묘한 감정이 섞인 그 표정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