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추천!

  • Modiano
  •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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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추천이에요. 한 번 보세요.
제가 9시에 스타식스 정동에서 봤을 때는 한 5명 있었는지???

김기덕이 만들었다는걸 사전에 몰랐더라면
김기덕 영화가 아닌 줄 느낄만치나 기존의 '날것'의 이미지에서
결벽증이 느껴질 정도로 정제된 느낌과 영상.
소리가 없다보니 영상과 미세한 변화에 극도로 민감해지게되더군요.
말이 없다고 해도 지루하지 않을만큼 버릴 장면 없이 잘 짜여진
장면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화였어요.

이승연 이미지도 잘 이용되었고, 누드도 상당히
아름답게 쓰였는데 아무래도 남자주인공 재희가 주목을
많이 받을거 같더군요. 정성일이 허샤우시엔 영화를 얘기했을만큼
초반에는 영화 분위기가 비슷하고 그 영화에 나오는 이강생이던가
남자주인공하고 느낌이 비슷한데 재희가 휠씬 흥미로운 느낌이 있어요.

휴식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영화.
이승연이 차를 마시던 한옥집에서 조용히 걸어들어가
쿠션에 기대어 자던 모습이 저는 좋았어요.

마지막에는 유령이 지나간 것처럼 스산한 느낌과 더불어
쓸쓸하기도 하고 정겹기도 하고.

* 남자 주인공이 완전히 맥가이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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