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추천이에요. 한 번 보세요.
제가 9시에 스타식스 정동에서 봤을 때는 한 5명 있었는지???
김기덕이 만들었다는걸 사전에 몰랐더라면
김기덕 영화가 아닌 줄 느낄만치나 기존의 '날것'의 이미지에서
결벽증이 느껴질 정도로 정제된 느낌과 영상.
소리가 없다보니 영상과 미세한 변화에 극도로 민감해지게되더군요.
말이 없다고 해도 지루하지 않을만큼 버릴 장면 없이 잘 짜여진
장면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화였어요.
이승연 이미지도 잘 이용되었고, 누드도 상당히
아름답게 쓰였는데 아무래도 남자주인공 재희가 주목을
많이 받을거 같더군요. 정성일이 허샤우시엔 영화를 얘기했을만큼
초반에는 영화 분위기가 비슷하고 그 영화에 나오는 이강생이던가
남자주인공하고 느낌이 비슷한데 재희가 휠씬 흥미로운 느낌이 있어요.
휴식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영화.
이승연이 차를 마시던 한옥집에서 조용히 걸어들어가
쿠션에 기대어 자던 모습이 저는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