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 선라이즈

  • 로즈마리
  •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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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선셋을 보기 위해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보려고 했습니다만
정말 구하기 힘들더군요.
동네 비디오가게가 두 개 있는데
한 곳은 "너무 오래되서 비디오가 없네요" 란 말을 했고
한 곳은 "또 대여중이네요" 라는 말을 했습니다.

(비디오가게가 말을 했다, 라니. 죄송합니다, 전 이상한 나라에 살아서.)

대여중인 곳은.. 두 달여전부터 자주자주-라지만 일주일에 한번 정도-들리고 있는데
항상 대여중이네요. 불티나게 팔리는걸 보면 저같은 사람이 꽤 되나봐요.



결국 나쁜 짓이란건 알지만 어둠의 경로로 비포 선라이즈를 봤는데,
아아.
쾌청한 기분.

오늘따라 부산은 날도 맑아서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거든요.
다 보고 나왔더니 벌써 파란 하늘은 노릇노릇해져있고, 그렇군요.
쓰레기 영화를 보며 이 맑은 휴일을 보냈다, 하면 후회로 땅을 쳤겠지만
비포 선라이즈에겐 절대 아깝지 않군요.



그리고 뒷북인건 알지만 가끔영화님은 굉장히 사랑받고 있으신 분 같습니다.
저역시 가끔영화님을 흠모하는 한 사람이지만:b

하루 빨리 비포 선셋을 보고 싶어서 심장이 재촉하듯 빨리 뛰는 것 같아요.
아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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