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서 본 첫 번째 시사회였습니다. CGV는 어딜 가도 똑같아서 마치 동네 외출한 기분이더군요. 4,5,6관 세 관을 몽땅 사용한 모양입니다. 배우들이 번갈아 뛰더군요. 제가 간 4관은 꽤 작아서 멀리서도 배우들의 얼굴이 다 보일 정도였어요. 넉넉하게 봤습니다. 좌석 위치도 좋았고요. 영화는 별로였지만요.
기자 회견을 다른 상영관에서 몰아 하는 것 같더군요. 저처럼 포토 타임만 구경하고 중간에 나가버리는 일이 잦은 사람들에겐 조금 불편하겠습니다. 영화가 그렇게 맘에 들지 않아 그냥 나왔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손예진은 예쁘기는 한데 영화를 볼 때마다 자꾸 다른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김현주, 한가인, 심은하, 심지어 가끔 김혜수 얼굴까지 나옵니다. 반대인 경우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전 김현주가 특별히 개성적인 외모의 소유자라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그 사람 얼굴에서 손예진의 얼굴을 떠올린 적은 없어요.
용산 전자 상가 사람들의 위기 의식이 대단한 모양이더군요. 제가 갔을 때는 스페이스 9 앞에서 두 사람의 잡상인들이 항의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물건을 팔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