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뱅킹을 할 일이 있어서 인증서를 심어놓은 옆방 피씨를 켰다가 경악했습니다. first.nespot.com 이라는 페이지가 시작 페이지로 설정된 건 그렇다치고 아예 다른 페이지로 이동도 안되네요. 웃기는건 설정을 변경하면 적어도 겉으로 보이기로는 시작페이지 설정이 바뀌고, 레지스트리를 봐도 분명히 눈에 띄는 이상한 점이 없다는 겁니다.
따지려고 KT 콜센터에 전화했는데 상담 시간 지났다고 예약번호나 남기라고 하고... 긴급 연락을 할 대책도 전혀 없고... 설마 KT가 이런 악성 코드를 만들어 풀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고 일단 넘어가고...
이쪽 피씨에서 다잡아를 다운받아서 씨디에 구워 옆방으로 가져가 깔아봤는데(급한 마음에 600메가짜리 씨디에 2메가만 구웠네요) 100개가 넘는 악성 코드를 잡아냈지만 여전히 이 문제는 해결이 안됐네요. (관리 소홀이 제대로 느껴진다는.. --;;)
두 시간이 넘게 방을 왔다 갔다 하며 씩씩거리다가 화딱지나서 포기해버리고 이쪽에 인증서 깔아버렸습니다. 저쪽 피씨는.. 포맷하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