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그램과 훌리오 코르타샤르에 대하여 (djuna님꼐 특히 질문)

  • 다리아
  •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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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렇게 텅 빈 극장에서 영화보긴 정말 오래간만이었습니다.

각설하고, 2년여동안 본 영화 중 제겐 최고였습니다.

숀펜은 이제....연기의 신이 된듯 하고 베네치오델토로 역시 진중하면서 섬뜩했고 나오미와츠....여배우라면 계산했을듯한 그런 잔재주 부리지 않고 흉하게 일그러지는 연기, 정말 가슴에 꽂히더군요.

솔직히 이 여배우....니콜키드만 따위보다 훌륭하단 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런데 이영화의 시나리오는 도대체 어떻게 나올수 있었는지... 정말 감독 이냐리투는 천재인걸까요?

주로 나오미와츠의 폭발적인 씬들이 흐름을 주도한것 같긴한데 어떤 계산으로 이런 절묘한 구성을 보인 건지 궁금합니다. 아무 계산없이 이냐리투의 감각에 의존해 이어붙인 리듬이라면 대단한거지요.

워낙 이영화는 본 사람이 적어서....확실히 리뷰를 써주신 djuna님께 우선 여쭤보고 싶네요. 이냐리투의 머리속에 뭐가 들어있어서 이런 구성이 나온 걸까....무슨 정교한 법칙이 있는건지.....아시는대로만 가르쳐주셔요....바쁘신줄 알지만....

이 영화는....비디오로 출시되면 다시보고 싶습니다. 비디오로 보는게 이해는 더 빠를지 모르겠네요:-)


2. 라틴문학에 정통한 친구와 같이 봤는데  훌리오 코르타샤르의 소설이 이런 구성이 많다는군요,

그런데 이영화처럼 감동적인 건 아니고 정신없는 실험소설에 가깝다는데 아쉽게도 국내에 번역이 거의 안됐다는군요.

그의 소설 <팔방차기 놀이>가 이 영화와 비슷한 리듬이라는데 혹시 읽어본 분이 계시다면 알려주셨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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