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전설

  • 공기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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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들은거 두가지


첫번째

제가 복무하던 부대가 경계부대라 산 중턱에 있어요  그래서 화장실도 막사와 약 300미터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화장실이 재래식이고 꼬마전구 몇개가 조명의 전부인지라 밤에는 정말 섬뜩합니다

신병으로 자대에 온 첫날  고참들에게 둘러싸여서  그 살기어린 시선을 군기로 버티면서 각잡고 있는데

깔깔이를 입고온 고참에 제게 이런말을 하더군요  " 화장실갈때 조심해라"

무슨 소리인지 몰랐죠 아무것도 모를때라  

그러니까 옆에 있던 또다른 고참이 자세한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예전에 신병하나가 고참들의 시달림에 견디지 못하고  화장실 들보에다가  포획용끈으로 목매달아 자살

했다고

그 뒤부터 신병들 눈에만 화장실에서 응아하면 위에있는 들보에서 소리가 난뎁니다  끼익끼익하고

그 뒤부터는 화장실가는 일이 장난이 아닙니다  구타문제때문에 화장실불을 항상 켜놓는데

화장실갈때마다 마치 악마입으로 걸어들어가는 느낌이 들죠

뭐 시간지나서 그게 다 신병 길들이기 농담이고  지금이야 웃으면서 이야기할수 있지만 그때 당시에는 얼

마나 겁에 질려있던지  

지금도 그 근무시간이 끝나고 밤 두시 세시쯤에 화장실갈때마다  등뒤로 느꼈던 그 서늘한 감각을 잊을

수 없어요   부산 모모정밀(총만드는 공장) 모모전경대



두번째



전에도 이 게시판에 썼던 내용입니다

훈련소에서 조교들한테 들은 내용입니다  94년인가 95년인가 여름이 정말 올해만큼 무더웠댑니다

훈련병 행군을 하던중에  많은 훈련병들이 쓰러졌고  그중에 두명이 일사병으로 결국 사망하게 됬습니다

문제는 그 후부터에요   부대근처에서  농사를 짓던  할어버지들로 부터 전화가  온댑니다  

집에 돌아오던중에  군인 둘이 군장매고 걸어다니는걸 봤다고

몇번이나 그런 전화가 걸려오자  그 당시 상황실 근무서던   하사관이 자기 돈으로  술하고 고기를 사서

제사를 지내고  제대증에  그 죽은 병사들 이름적은 걸 태우니 그 날로 그 병사들을 보이질 않았다고 합

니다    (경기 연천 소재 훈련소에서 들은 일)



물론 둘다 거짓말  혹은 고참들의 장난이겠지만 이런 이야기들은  군대안에서는  많이 들었습니다

무섭다기 보다는 슬픈 이야기들이요   그외에도 자세히는 기억이 안 나지만 뭐 많습니다

부식창고뒤에  지워지지 않는 핏자국이라던가   야간 사격할때 (야간 사격하면 앞에 있는 표적을 조준한

뒤에 불을 끄고 연발로 사격합니다)  옆에 있던 고참에게 k2를 갈려버린 이야기라던가  

혹시 제가 모르는 군대전설 아시는 분들은 적어주세요   아래 도시전설읽고 저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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