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과 3편에 비해 2편의 화질 상태는 좀 떨어지더군요. 과연 디지털 복원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속지를 보니 드디어 밴드웨건과 이스터 퍼레이드의 DVD가 출시되는 모양입니다!
가장 안타까운 건 진 켈리의 늙어가는 모습이랄까요. 1편과 2편에서는 그래도 활기찬 60대였던 아저씨가 3편에서는 죽을 날을 기다리는 80대 할아버지로 나오니 말이죠.
3번째 영화의 부록 다큐멘터리는 상호보완적인 자료로 볼만 합니다. 본편에서는 얻을 수 없는 정보들이 출연한 당사자들의 입을 통해 전달되니까요. 진 켈리가 '난 연기 따위엔 관심없어요. 내가 관심있는 건 안무와 감독입니다'라고 선언하는 것도 들을 수 있어요. 다 아는 소리지만요.
제가 어렸을 때 이 영화는 툭하면 명절이나 휴일의 오후 시간대에 방영되던 작품이었죠. 볼 때마다 일요일 늦은 오후의 나른한 기분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