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잃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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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게 출근길에 만난 고양이입니다..

일단 경계는 하면서도 다가가 만져도 가만히 있고

좀 쓰다듬어주니 부빔대는 것이 사람손을 많이 탄 녀석인듯 했지만

그 꼬질꼬질함과 마른 몸매로 봤을때 버려진지도 어느정도 오래 되어보이더군요..



얼마전에도 출근길 지하철 입구에서 박스에 버려진 새끼 고양이를 본 적이 있었는데요..

퇴근길이었다면 사정상 데려가 키울 수는 없어도 어떻게 살 곳을 알아봐주기라도 할텐데..

언제나 시간에 쫓기는 칼출근을 하다보니 정말 잠깐동안 멈칫하고는 지나가고 말았죠..



이녀석도 조금 쓰다듬어주다 일어나니 제 다리에 붙어 부빔대는게 데려가고 싶었는데..

그나마 이날은 몇분 여유가 있어서 우유 한팩 사서 뜯어주고 떼어놓고 왔죠..

혹시나 해서 점심시간에 잠깐 나가봤지만 보이질 않더군요..

어디로 갔던지 험한 세상에서 열심히 살아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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