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뉴스) 필수연 통신원 = "중국인들은 대만에서 꺼져야 한다, 마이 크로소프트의 쓰레기 상품을 불법 복제하는 한심하기 이를 데 없는 중국은 대만까지 침략하려 한다. 덩 거시기는 꺼져라!"
할리우드 스타 벤 애플렉이 새 영화 '서바이빙 크리스마스'를 홍보하기 위해 지 난 31일(대만 시간) 할리우드에서 대만 유선 뉴스 채널 TVBS 뉴스와의 단독 인터뷰 도중 민감한 양안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을 마구 비난했다.
애플렉은 "대만에서 온 기자 안녕, 랄랄라!"하고 말문을 연 후 새 영화 소개는 뒷전인 채 엉뚱한 말만 늘어놓다 "조심하쇼! 공산당 중국이 대만을 쳐부수고 점령한 후 내 영화도 상영 금지할 것"이라면서 주의를 주기도 했다.
과거 중국의 최고 지도자였던 고(故) 덩샤오핑(鄧小平)을 지칭한 듯 '덩 거시기' 는 꺼져야 한다고 한 애플렉의 발언에 대만 기자가 "지금은 덩샤오핑이 아닌 후진타 오(胡錦濤)다"라고 바로 잡아주자 "맞다, 덩은 죽었지, 덩은 담배를 너무 많이 태웠 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자가 "정치에 관심이 많은데 정계로 진출할 의향이 없느냐"고 묻자, 그는 "중국에 대해 나쁜 말을 이렇게 많이 했는데 기회가 있겠느냐"며 능청을 떨기 도 했다.
애플렉은 이어 기자에게 "대만같이 비좁은 나라에서 어떻게 사느냐"며 마치 갇 혀있는 듯한 동작을 취하고는 "중국 땅이 넓으니 다 중국으로 이주해야 한다"고 충 고까지 했다.
애플렉은 새 영화 홍보와 관련, 인터뷰를 하던 호주 기자에게 욕설을 퍼부었던 전력이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