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조조를 겁없이 예매하고, 자기 전 "내일 조조를 봐야 돼 봐야 돼...."주문까지 걸고 잤건만
8시 50분인 영화인데 8시 10분에 깼습니다 화들짝 놀라서.ㅡㅜ;;;자명종 언제껐는지 기억도 없고.
워낙에 야행성이라..(괜히 쇠붕이겠어요..ㅡㅜ;;) 결국 세수고 뭐고 후닥닥 뛰쳐나가 죽을 힘을 다해 메가박스로 튀었죠. 우리집에서 메가박스까지 정확히 45분이 걸립니다.지하철은 안 기다릴 경우에.
땀 범벅이 되서 겨우겨우 9관에 입장하니..웬걸 텅텅 빈 극장. 대략 스무명 정도의 관객. 뭐하러 예매씩이나 했을꼬 하면서 손부채를 날리며 앉아있자니...웬눔의 영화...무려15분이나 잡아먹는 예고편의 압박..크아아. 조조답게 영화시작후 20분이 넘어서도 입장하는 사람들..ㅜㅡ;;;;뭘 봤냐고요...비포 선 셋이었습니다..ㅜㅡ;;;
영화는 좋데요...줄리델피 노래 너무 잘해요^^어쩌면 시간이 흐를수록 더 예쁠까나...처음엔 그냥 여위어만 보이더니만...혹시 시간의 흔적을 보여주려고 일부러 초반엔 분장을 그런식으로 한 걸까...? 하는 생각이...에단호크의 주름살은 어느새 안 보이고요.
불만이 하나 있다면...영화 내내 셀린느가 제시를 부를때 그냥 '너' 라고 하면 될 것을 왜 '자기..'라고 한 건지...
뭐 잘 알아듣는 편은 아니지만..군데군데 번역이 그렇게 자세하지도 정확하지도 않은것 같은 몇 마디를 듣기도 하고요. 그러나 재밌는건. 그 자기...라는 호칭은 마지막 대사에서 엄청난 느낌을 담아 버리는 군요^^ 일부러 자기라고 그랬나??싶기도...아니면 마지막 대사가 you가 아니고 baby..였을지도. 춤추는걸 보느라 확인 못했거든요..^^ 마지막 셀린느 대사 정말,,,,,,압권입니다..ㅠㅠb
정신 맑은 아침 댓바람부터 봤더니 영화의 흔적이 아직도 머릿속에 고스란합니다.....조조, 이맛에 보는 군요^^
푸드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