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콜드 케이스를 처음 봤습니다. 중간부터 봤지만 상당히 흥미롭더군요. executive producer는 역시 제리 브룩하이머;;;
얼마 전 AP 네트워크 뉴스를 듣는데 12년 동안 10명의 여성을 살해한 피자 배달부의 재판 관련 뉴스가 나오더군요. 판결이 어떻게 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뉴스 중간에 NYPD Cold Case Team 이라고 나오길래, 속으로 '저거 드라마 이름 아닌가?' 그렇게 생각했더랍니다. 여하튼 중반부터 본 드라마와 토막만한 뉴스로 개념을 잡으면, 콜드 케이스는 오랫동안 미해결로 남아있던 강력 사건을 가리키는 말이며 그걸 수사하는 부서가 따로 존재하나보죠? 제가 이해한게 맞나요?
밑에 오윤수님께서 여자 친구를 찾는다는 글을 올리셨군요. 사람이 외로울 때가 있는 법이죠.
생각나는 김에 얘기하자면 저도 예전에 다른 사이트 게시판에서 한 번 그렇게 만난 적이 있어요. 그게 한 3년 전인가... 누가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외롭다는 글을 올렸길래 제가 연락을 했죠. 그래서 크리스마스 날 만났는데(그 이후로 크리스마스 날 데이트를 한 적이 없습니다. 켁;;;) 제가 우겨서 같이 보러 간 영화가 [아델 H의 이야기]였고 상당히 재미없어 하더라는... 결국 잘 안됐습니다. 그렇다고 서로 상처나 그런 게 있던 건 아니고요. 제가 지나치게 매력이 없으니까 그쪽에서 미리 결론을 내린 거죠. 저도 성격 등등, 그쪽이 아주 맘에 들었던 건 아니고... 자학 모드로 비춰질까봐 좀 그런데... 좀 웃으면서 얘기하자면 저는 키가 작은데다 센스도 없고, 얼굴이 잘 생긴 것도 아니며, 패션 감각도 꽝이고, 돈도 없는데다 장래성은 더더욱 없거든요. 성격도 음충맞고 괴팍스럽답니다.
오윤수님은 저같은 극단적인 케이스가 아닐 겁니다. 흐흐흐... 여기가 남녀상열지사 관련 사이트는 아니지만 상당한 고민 끝에 올리신 글이라 생각하고, 그런 만큼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외롭더라도 조급하게 여기진 마세요. 저는 28년짜리 싱글이랍니다... (이제는 누구랑 같이 있는 것보다 혼자 있는게 더 편하고, 언젠가 연애를 하고 싶어도 머릿 속이 이런 저런 걱정으로 꽉 차버렸다는... 나중에 취직하고, 그래도 영 가망이 없을 것 같으면 저도 여기다 확 올려버릴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