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난감한 남친과의 신경전;

  • 보솜이
  • 11-02
  • 1,846 회
  • 0 건
이래저래 결혼 전까지 한달여가 남았습니다.
잘해 보자, 아자아자! 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신경도 많이 쓰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가면서
나름대로는 참기도 많이 참았다고 느꼈는데,

미묘한 신경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남친과~)

문제의 개요는,
신혼집에 이제 대략 큰 물건(가전, 가구)들은 들어갔고
각각의 책, CD, 옷가지들 등 원래 가지고 있었던 물품들을
채워넣고 정리하는 시기인데,
저는 저번 주에 일단 책이랑 CD들을 대거 정리했구요.
(아, 집에 놔둔다고 했다가 이 참에 다 버리라는 엄마의 말에
눈물을 흘리며 버린 인형들도 있군요. ㅠㅠ)
책은 무거우니까 택배로 부치면 주말에 받아서 정리하면 될 것 같아
일단 CD랑 잡동사니들을 하나둘씩 옮기면서
책장이랑 장롱, 이곳저곳에 넣어두고 있거든요.

그런데 남친은, 자기 물품들을 일단 정리할 시간이 없다고 항변중인 데다가
(사실 바쁘긴 하죠, 청첩장 돌릴 사람도 저보다 훨씬 많으니까요.
아직 주소도 다 못 물어보고 못 적었다고 투덜투덜;;)
그렇다고 제 물건들을 새 집에 정리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까
왠지 자기 자리가 더욱 좁아지는 것 같아서 짜증이 나나 봐요.

저는 왠만하면 같이 정리하는 편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좋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naive한 생각이었는지;;; ㅠㅠ

어쨌거나; 남친은 이래저래 짜증을 내고 있답니다.
이럴 때, 제가 남친을 너무 압박하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은 알지만
제 물품들을 정리하는 일을 멈춰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는 글쎄;;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한 일일까요? (-.-;; )

*데굴데굴..데구르르..통~*

게시판2004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739 마음약함... 소심함. Damian 1,301 11-02
5738 마라도나....? 하얀새틴 984 11-02
5737 초박빙의 접전은 유행병인가... Pastorale 1,136 11-02
5736 아래 논란이 된 최저생계비 관련 헌법재판소 결정 요지와 그에 관한 몇 가지 생각입니다. Cato 983 11-02
5735 해리포터는 이단 마법 매뉴얼 [팝뉴스] 룽게 1,046 11-02
5734 엡스타인과 실링 Arovane 1,022 11-02
5733 말, 말, 말 커밍업 1,547 11-02
5732 장애여성이 낸 최저생계비 위헌소송 만장일치로 기각 새치마녀 1,514 11-02
5731 옛날 하이텔 INDRA님이 소개해준 저주받은 걸작(?) 두편 dmajor7 2,551 11-02
5730 디카 질문 좀... 997 11-02
5729 이라크 무단입국 목사 5명 귀국..'순교자' 목걸이 패용도 fortunate 1,378 11-02
5728 곽동훈 셀로미 1,915 11-02
5727 Ray. ... Primer.... jae 737 11-02
5726 궁금한게 있어서요 리디아 1,230 11-02
열람 나름 난감한 남친과의 신경전; 보솜이 1,847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