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형식과 리얼리즘

  • 룸펜
  •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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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리얼리즘 영화를 즐겨보지는 않지만 가끔씩 재밋는 작품은 즐겨보는 편입니다.

이창동 감독의 초록물고기나 박하사탕이 지루하게만 봐지는 영화가 아니라것에서

제말에 공감하실 분이 많다고 여겨집니다.

그러나 사실을 다룬 리얼리즘 영화보다는 환상형식의 영화나 작품에 더 끌리는 편입니다.

리얼리즘은 사실을 바탕으로 하는것에서 등장인물들의 극적상황으로 몰리는데 있어서

설득력을 잃는다는 것이 저에게 몰입할 수 없게 만드는 면이 있습니다.

현대사와 관련된 리얼리즘 영화중 한사람이 한 시대를 관통해서 존재하기란 저에게

별 설득력이 없어보이는 것이죠. 그런데 거기서 등장인물이 몰리는 극적인 상황은 너무 작위적이란

생각밖에 들지 않아요.

하지만 환상형식의 영화는 그런 느낌이 다르죠. 대부분의 환상형식의 영화들은 아무리 극적인 상황으로

등장인물을 몰아간다하더라도 충분히 영화적 분위기에 의해 연출되고 작위적이라는 인상을

지울수 있고 작위적 느낌이 들더라도 어차피 있을 수 없는 형식에 대해 다루고 있기에

그만큼 억지스런 상황에 신경 쓸 필요가 없죠. 아마도 환상형식은 등장인물을 극단으로 몰고 간다고

쳐도 저에게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고 공감할 수가 있을겁니다. 하지만 거기서의 주인공은 엄청 고생

하겠죠 ^^  

아마도 박찬욱의 복수는 나의 것이나 올드보이에서 보이는 것이 제가 말한 맥락과 엇비슷하게 다가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저는 환상형식의 영화를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리얼리즘 영화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큰 재미는 없어요. 어떤 면에서 보면 리얼리즘보다는 환상형식이 더 리얼한 느낌이 든다는걸

말하고 싶어서 이런글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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