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학로에서 박예진을 봤습니다. SBS에서 촬영 나온 것 같은데, 어느 프로그램인지 모르겠군요. 반가웠습니다. 거의 4년만인가요.
2.
학교에 귀신이 산다 -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를 사서 지하철에서 읽었는데, 전 별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기성품 개념들은 많이 던지긴 했지만 대부분 피상적으로 영화 표면만 훑고 지나간 느낌이었어요. 제가 팬덤에 속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오래간만에 접한 일반적인 시점이 오히려 낯설 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죠. 개념 차용을 위한 인용이 많은 글들을 싫어하는 제 취향 때문인지도 모르고. 어느 쪽이건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못했어요. 그렇다고 제가 뭔가 다른 관점을 제공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겠지만.
3.
로메르의 삼중스파이를 보고 왔는데, 영화 중간에 화면 비율이 바뀌더군요. 레터박스로 처리한 1.88:1에서 스탠더드로요. 아마 화면 정보가 날아가지는 않았을 거예요. 솔직히 가끔 붐 마이크가 살짝 나오는 걸 빼면 불편한 것도 못 느꼈습니다. 그냥 스탠더드로 봐도 무리 없는 영화였어요.
4.
슬슬 루비치 영화제에 나가봐야겠는데... 다음 주가 자잘한 일 때문에 바쁩니다.
5.
새로 산 하드가 픽 나갔습니다. 정보가 제대로 담겨있길 바랄 뿐이죠. 하필이면 왜 주말에 고장 나는 건지. 왜 DVD-RW로 백업하기 직전에 나가는 건지.
6.
새로 TV 수신 카드를 사서 텔레비전과 연결했습니다. 화상 캡쳐 가능. 동영상 녹화 가능. 신났습니다. 그런데 소리가 녹음이 안되네요.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뭘 빼먹었나. 그냥 보면 소리는 들리니 하드 웨어 연결 때문은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