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성향 관련 및 스포츠 만화 잡담

  • 이사무
  • 11-08
  • 1,18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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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래 글들을 읽다 보니, 듀나님 글에서도 언급 되었듯이, 정치적 성향에 관한 글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실, 정치적 성향이라고 하지만 칼로 자르듯이  

나누어보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아래에 덧글에도 제가 쓰긴 했지만 저는 분명히 중도 우파라고 스스로는 생각을 해요.

하지만 이것은 보는 분들의 시점에 따라서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지요, 저희집에서 제가 굉장히

진보적인 것에 반하여 친구들 사이에서는 엄청나게 보수적인 것으로 보일 수 있는 것 처럼요.



하지만 문제는 위에서 제가 말한 것처럼 사람을 그렇게 단순하게 나눌 수 있냐는 점입니다.

분명히 저는 정치나 경제면에서는 보수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지만,

사회문제등에서는 오히려 반대의 성향을 지니고 있는 듯 합니다.

예를 들어, 환경문제나 동성애자의 인권 문제나 장애우문제 등 같은 것 말이에요.


일부 분들의 글들을 보다보면  보수적 성향을 지니고 있는 것은 위의 저런 문제들에 대해서도

'당연히' 그것을  따라 가는 것으로 언급하시는 것들을 보면,

제가 특이한 성향인 것인지 의구심이 들 때도 많습니다.(사실 특이합니다 :-) )

아래 어떤 분의 답글을 보니 우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실제로 좌파인 경우가 많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이시다고 하시던데, 이 의견에 대해서는 분명히 반대입니다.


이성적인 것이랑 보수적인(진보적인) 것과는 상관관계가 별로 없는 것 아닌가요?

보수성향이라고 해도 개방적인 사고를 가질 수도 있는 것이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 보수적 성향이라고 하면, 노동자들이나 약자들을 탄압하고, 동성애자들을 무시하고, 여권신장을

억압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사람을 일일히 나눌 수가 없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성향을 단순하게 나눈 것인지는 모르지만

저렇게 획일적으로 연관을 지어서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안 그런 사람들도 많이 봐왔기 때문에 뜬금없이 이런 글을 올립니다.



2. 아래 글들을 보면 옛날 얘기들이 많이 나오시던 데,

분명히 옛날 글들과는 지금은 많이 다른 듯 합니다. 저도 2년 전에는 다른 아이디로

가끔 글들을 올리곤 했는 데, 그 때 기억도 나네요.

지금도 그리 똑똑하지는 않고, 아는 것도 부족하지만 그 당시에는 더욱 그랬습니다.

그 때, 정치적인 문제로 몇몇 분들과 상당히 긴 글들로 논쟁을 벌였고 상당히 상처(?)를 받고

한동안 오지 않다가 지금 닉으로 다시 온 것이거든요.

정치적 성향을 화제로 삼은 것도, 그 때도 상당히 보수적인 성향의 정치,경제 관련의 글은

공격(?)을 받는 다는 느낌이 들어서 쓸 때마다 답글들이 무서웠던 기억이 났기 때문입니다.

지금이 전보다 좋은 점은 논쟁이 벌어지면 바로 그 글에서  진행 이루어지는 점 같아요,

전에는 조금 심각해지면 페이지가 몇개가 그냥 넘어가곤 했으니까요.



3. 조금 다른 얘기를 하자면, 요즘에 다시 예전에 즐겨보던 스포츠 만화들을 꺼내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만화의 형식화는 오래전 부터 이루어져 있습니다.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주인공이 우연한 계기로 그 스포츠에 빠지게 되고,

그로 인하여  엄청난 성장을 겪어가는 얘기들이요.

그런데 저는 이런 얘기들을 읽다보면 짜증이 납니다. 특히, 주인공이 아주 오랜기간 동안

체계적으로 꾸준히 훈련한 선수들을 가볍게 이겨가는 것을 볼때면요.

물론 스포츠 세계에선 재능이 성공요소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수 있을테고,

저런 스토리 라인이 아니면 드라마가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가끔은 조금은 현실적인 만화들이 있었으면 합니다.

의사의 만류와 감독의 만류에도  열심히 공을 뿌려데다가 어깨나 팔꿈치에 부상을 입어도

근성으로 모든 것을 다 극복하고 다음 권에선 웃으면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보면

전혀 감동이 안오거든요. 드래곤볼에서 누가 죽어도 전혀 슬프지 않은 기분이 드는 것 처럼요.
(어차피 살아날 것은 뻔하니까요.)


내일의 죠처럼, 한계를 넘는 무리를 하게되면 죽는 다거나, 재기불능의 상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나 혹은 재능을 믿고 설치는 주인공들이, 후회를 하고 죽어라 노력을해도 성실한 캐릭터에게

무릎을 꿇는 그런 것들이 좀 많이 나오는 만화들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고교야구만화나 축구만화등에서  '지금이 아니면 안되요.!' 라고 외쳐데며 몸을 불사르는

어린 아해들을 보면 저 만화가 프로까지 이어져서, 잘못 선택한 것이라고 후회를 하는 장면 좀

에필로그 식으로도 보여주는 것도 있었으면 합니다.

감독이나 선배의 예를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이 후회하는 것 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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