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으로 "신화와 영화"라는 수업을 들어요. 근데 영화를 전공하시는 강사라 그런지 확실히 신화얘기보다는 영화 얘기가 주를 이루고 또 신화와 연관이 안되더라도 다양한 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2주동안 좀 희안한(?) 영화 두편을 보여주셨는데 제목을 듣긴 들었는데 어디 적어 놓지를 않아서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OTL 역시 이 기억력이란;;;
한 편은 감독이나 배우는 잘 모르겠고요, 내용은 대충 패컬티랑 비슷했어요. 무슨 씨앗이 퍼져서 자신과 똑같은 사람을 만들어 내는데, 외계인인가 그렇고요. 아마 나중엔 최후의 4명만이 그 씨앗으로 똑같은 자신을 만들어 내지 않고 살아 남습니다. 주변은 다들 적이고 오로지 그 4명만 서로 믿을 수 있게 되지요. 그러다가 그 4명 중 두명 두명 갈라지고 주로 나오는쪽의 2명이 결국 사랑;;;에 빠져서 도망갈 구실을 찾지만 남자가 어딜 잠시 다녀온 사이에 여자가 잠이 들어 버려서 그 씨앗으로 퍼져버리고 말아요. 그리고 남자는 도망다니고 씨앗 만드는 공장에 불내고 어쩌고 하다가, 끝에가서 4명 중 한명의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알고보니 이미 끝에선 그남자도 외계인(?)이 되어버렸다는 내용이거든요. 아마 배경이 샌프란시스코였나 그랫으텐데. 그때 교수님 말씀으로는 미국에서 가장 진보적인 도시를 배경으로 선택한 것에도 다 이유가 있다고 하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또 한 편은 감독은 교수님게서 피터잭슨이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배경이나 그런걸 보아하니 한 80년대 정도의 작품 같았고, 굉장히 징그러웠어요. 우리나라 영화 올가미에서 처럼 엄마가 아들에 대해 이것저거 ㅅ간섭하고 감시하고 그래서 여자친구랑 데이트 하는 동물원 따라 갔다가 원숭이한테 긁혀서 좀비가 되는 그런 내용이었거든요. 나중엔 좀비가 된 엄마를 삼촌이 지하에 가두고 집을 차지하려고 파티 같은걸 열고, 아들이 엄마를 비롯한 지하에 감금된 좀비들을 독을 이용해 죽인다고 죽였는데 나중에 다시 살아나서 완전 풍비박산 내는 뭐 그런 내용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