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이쁘게 생긴 남자가 모피코트를 입고 곱슬머리는 산발을 해가지곤 걸어 들어왓죠. 바에서 가서 기네스 한 잔을 시키고나서 펜더를 꼽고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죠. 모든 사람들이 완전히 날라가 버렸어요. 누구였냐고요? 제프버클리였죠.”
가을이 오면 닉드레이크와 함께 자주 찾게되는 뮤지션인 제프버클리
그에 대해선 팬이건 평론가들이건 찬사일색이죠
요절한 천재?
사실 아무리 입이 더러운 평론가들이라도 죽은사람을 씹어댈만큼 모질지는 못하죠
더구나 환장할만한 앨범을 남기고 젊은나이에 죽은 천재라면 말이죠(그들이 좋아하는 먹이는 유투나 메탈리카,펄잼같은 노쇠한 공룡 이미지?)
하지만 제프버클리는
이 "요절한 천재의 후광"을 제외하고라도 여전히 막강한 포쓰를 뽐내는 90년대 최고의 보컬이죠
기교와 필 둘다 극강의 경지에 오른 보컬의 본좌
진정한 의미의 "스완송"을 실현한 남자
지미 페이지 (레드 제플린 기타리스트)
“테크닉적인 면에서 제프는 이제까지 출현한 최고의 보컬 이었죠, 지난... 내가 만약 ‘지난 20년간’이라는 단서를 달면 아마도 나는 좀 쪼잔해지는 게 아닐까 싶은데…” (역주: 자기네 보컬리스트였던 로버트 플랜트를 눈치보고 있음)
“Grace를 계속 또 계속해서 연주하기 시작했고 점점 그 앨범을 귀 기울여 듣자 점점 더 들리고 점점 더 제프와 제프의 재능, 그리고 마법사나 다름없었던 그의 종합적 능력에 대해 감탄하게 되더군요. 그리곤 그 앨범이 지난 10년간 나온 것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앨범일 지경에까지 왔어요”
“우리가 한번은 실제로 연주하는 걸 듣고 보러 갔던 적이 있었는데 정말 무시무시했죠. 공포스러웠던 일 중 하나는 분명히 변칙튜닝으로 연주할꺼야라고 확신이 들었던 곡이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던 거에요. 스탠다드 튜닝으로 해버리더라니까. '야 정말 머리 좋네, 안그래'하는 생각이 들었죠”
“제프는 확실히 발은 땅에 붙이고 있었지만 그가 말하길 그의 상상은 저 멀리멀리 저 너머로 날아가고 있었다고했죠”
“제프 버클리는 정말 최대의 손실 중 하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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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핏 (배우)
“그는 중요한 무언가에 접근했어요 그리곤 그것과의 연결자의 역할을 했죠 그걸 보면 이런 생각이 들어요. 예술이란 어디서 오는 것이고 진정한 천재란 어디서 오는가”
“그를 발견한 건 내 와이프가(역주:프렌즈의 제니퍼 애니스턴) 그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 아 디스크를 가지고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를 가지고 있었다라… 그녀는 실제 그를 가졌으면 하고 바라겠지만. 디스크가 있었는데 어느날 밤에 Mojo Pin의 시작부분을 듣게 된거에요. 그 왜 진짜 부드러운 “우~”하는 멀리 들려오는 듯한 떨칠 수 없는 그 소리 말이죠. “무슨 곡이야?”라고 물었던 기억이 나요. 내 와이프가 “제프 버클리야”라고 말했죠. “도대체 난 어디 있었던거야? 난 아무것도 모르나?” 그리고 그 때부터 일종의 집착이 되어버렸다고 할 수 있겠죠.”
(역주: 참고, 다들 아시겠지만 브래드 핏은 제프의 전기 영화를 만들고 스스로 주연을 하기 위해서 제프 어머니인 매리여사를 만났습니다. 그러나 “나 죽은 담에 하쇼”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 프로젝트는 더 이상 진행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의 음악의 기저에 흐르는 무언가가 있어요. 꼭 찝어서 말할 수 없는 무언가인데. 왜 최고의 영화나 최고의 예술을 보면 거기 밑에 깔려있는 무언가가 있잖아요, 바로 거기에 진실이 있는 거구요. 그의 작품은 결코 떨쳐버릴 수가 없어요. 그냥 그렇게. 내 피부 밑에 존재하거든요.”
“한번 봐요.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로버트 플랜트와 지미 페이지를 합쳐 놓은 거라구요. 맛이 간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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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프레이저 (콕토 트윈즈, 제프의 전 연인[이란 설이 있었음])
"그냥 아주 즉흥적이었기에 아주 흥분되는 사람이었죠”
"난 내가 있는 밴드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에 제프를 만나는 건 마치 물감 한 세트를 선물 받는 것과 같았죠.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마치 내 삶에 이 모든 색상이 돌아온 것 같더라구요”
“날 만나기 전에 그는 날 우상으로 생각했더라구요. 조금 으스스했어요. 나도 그에 대해 같은 생각이었거든요. 창피하긴 하지만 사실이에요. 그와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 너무 사랑스럽잖아요”
“나는 그의 일기를 읽었고 그는 내껄 읽었어요. 바꿔 읽은 셈이죠. 그야말로 뭔가 굉장히 개인적인 걸 그냥 서로에게 줘버린 셈이죠. 난 이제까지 누구하고도 그래본 적이 없었거든요. 제프도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그러니까, 어떤 면에선 굉장히 많은 “친근감”이 있었다고도 할 수 있었지만 가끔은 “세상에, 난 지금 이 제프 버클리라는 녀석을 전혀 뜷고 들어가지 못하고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곤 했어요. 때때로 마치 빠순이(groupie)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나 할까요. 절대로 그의 파트너가 된 것 같은 기분은 아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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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시 하인드 (프리텐더즈 보컬)
"내 또래의(역주: 이 여자 51년 생임) 사람들은 제프를 보려고 몰려갔었죠, 아시다시피. 왜냐하면 그 목소리를 너무너무 다시 듣고 싶었거든요. 아마 제프도 지금쯤 그것 때문에 화가 단단히 나있을 수도 있었을 지도 몰라요. 이빨도 다 빠진 호호 할망구들이 스테이지 문에 알짱거리는 모습이잖아요”
“그냥 열라 섹시했었잖아요 (He was just shit hot, I gotta 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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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시어 (사진작가, 제프 사진집 낸 그 아줌마)
“사람들은 많이 감동하고 영향을 받았죠. 마치 그가 자기자신들에게 개인적으로 직접 소통하고 있다고 느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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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 (유투 보컬)
“제프는 소음의 바다 속의 순수한 물방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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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 페인 (트래비스)
“웬 이쁘게 생긴 남자가 모피코트를 입고 곱슬머리는 산발을 해가지곤 걸어 들어왓죠. 바에서 가서 기네스 한 잔을 시키고나서 펜더를 꼽고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죠. 모든 사람들이 완전히 날라가 버렸어요. 누구였냐고요? 제프버클리였죠.”
“제프 버클리가 부른 할렐루야를 들으면 초라해져요. 그 노래는 그를 아주 특별한 경지에 올려놓는 노래죠. 그걸 가능하게 하는 노래는 몇 곡 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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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코넬(사운드 가든)
“제프는 다른 가수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그런 사람들 중 하나가 되었었을 그런 사람이었어요. 아주 놀라운 가수였죠. 그의 음악이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짐작이 가요. 그가 이런 놀라운 일을 그토록 짧은 시간 내에 이루었기 때문이죠.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그들의 일생에 걸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예술가가 될껍니다”
“우린 굉장히 좋은 친구들이었죠. 한 인간이란 면에서 그는 내 다른 친구들과는 달랐어요. 그와 오랜 친분을 기대했었죠. 예술가라는 면에서는 나에게 진정 영감을 주는 극 소수의 몇 명 중 하나였습니다. 앞으로 오랜 동안 나로 하여금 내 한계를 움직일 수 있도록 압박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죠. 이런 종류의 도전을 가진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그 도전을 통해 자신으로 하여금 성장하게 만드는 그런 누군가 말이죠. 새로운 일을 하게 만드는 그런 압력은 매우 건강한 거에요. 제프는 남에게 영감을 줘서 그 사람 자신과 음악에 대한 생각의 길을 넓히도록 영감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 중 하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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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니 랭
"그의 목소리는 믿을 수 없을 마치 훌륭한 악기에요. 천사같고 파워풀하기도 하고 동시에 심술궂기도 하죠. 고통받은 듯 하달까요. 지난 2년간 내게 있어선 큰 영감이자 영향이었어요. 이 곡은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할 정도로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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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바이 (기타리스트)
"내가 최근에 산 레코드 중에서 내가 진짜 맘에 들었던 건 제프 버클리 였습니다. 그 앨범이 내게 울부짖으며 말해주더군요. 난 눈물을 흘리며 서성거렸어요. 이 레코드를 발견한게 너무나 감사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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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니스 모리셋(뮤지션)
“내가 여기 (역주: mystery white boy의 리스닝 파티) 있는 건 그의 영혼을 숭배하기 때문이에요. 난 그와 그의 창작의 유래를 숭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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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슈나이더 (B-52보컬)
“내가 들어본 목소리 중에 최고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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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하퍼 (뮤지션)
“제프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악가이자 보컬입니다”
“이토록 무한정인 음악적 재능을 누구에게서도 본적이 없어요. 그런데 가버리다니. 너무 고통스러워서 오한이 들 지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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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스 웨인라이트
“어떤 사람들이 우릴 비교하죠. 같이 듀엣을 불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를 생각하며 슬퍼해요”
“요즘 제프버클리를 많이 듣고 있어요. 그가 부른 “라일락 와인” 리메이크를 좋아해요. 아 그리고 할렐루야는 아름답죠”
(역주: 루퍼스도 할렐루야를 불렀습니다. 슈렉 사운드트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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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던스트 (배우, 스파이더맨의 여자친구 메리 제인 역)
“가끔 그는 날 굉장히 슬프게 만들어서 참 이상해요. 좋고 슬프고 훌륭한 음악인데. 그의 목소리가 날 울고 싶게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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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리 맨슨 (가비지의 보컬)
“내가 가장 아끼는 남자 가수들은 내가 느끼기에 여성적 감성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사람들이죠. 데이빗 보위나 이기팝 혹은 제프버클리나 커트 코베인 같은. 그들은 전부 그 여성에겐 쉽게 찾아오는 감정적인 곡 쓰기와 통할 수 있었죠. 그래서 내눈엔 그것 때문에 이 남자들이 훌륭해 보이는 거에요. 그들의 음악에는 남성적인 특징들도 있지만 그들과 동시대의 뮤지션들에겐 없었던 매우 구체적인 여성적 에너지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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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튜 벨라미 (뮤즈 보컬)
- 그의 목소리를 라디오헤드의 톰요크와 제프 버클리와 비견하자
"아마도 일부는 라디오헤드와 같은 프로듀서(존 렉키)를 쓰기 때문일 꺼에요. 이번 엘범을 만들 때 라디오헤즈의 “벤즈” 앨범을 만들었을 때와 비슷한 요소들이 있었고. 또 다른 유사성은 내가 알기로는 톰요크도 제프 버클리에게 영향을 받은 보컬이거든요. 그게 나랑 또 비슷해요. 제프 버클리는 나한테도 가장 큰 영향이었으니까. 톰 요크보다는 말이죠."
...버클리는 그의 라이브 쇼들이 녹음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1995년의 온라인 채팅에서, 그는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건 내가 수줍음을 타기 때문이에요. 사람들이, 어쩌면 사실은 엿같을 지도 모르는 어떤 사적인 한순간을 녹음하고 있다는 건 기분이 나쁘죠."
그러나 사람들이 그의 공연을 봤을 때, 그들은 완전히 혼을 뺏겼다. "전 친구들과 한 잔 걸치고 있는데, 어떤 자식이 기분 나쁜 태도로 무대에 올라섰죠, " 23살의 제프 버클리 팬인 켈리가 회상한다. "그 다음 그는 노래 부르기 시작했고......" 3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는 입을 다물지 못한다.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당신이 그걸 보고 들었어야 해요. 그는 정말 천재에요."
동료 뮤지션이자 친구인 Shudder To Think의 라슨은 아직도 경외감을 느끼며 버클리를 회상한다. "그는 그의 악기를 완벽히 조절했고 마이크로폰도 정확히 사용했어요." 그가 기억하기로, 버클리의 공연을 보는 것은 누군가가 "자신이 몰라도 자신의 재능을 가장 잘 발휘하는" 것을 보는 것이었다.
라슨은 계속해 말하기를, "그의 존재 자체가 신기했어요. 그는 완벽히 침묵할 때가 있었고 당신은 뒤 돌아서야 그가 거기 있었단 사실을 알 수 있었죠. 그런데 그가 노래 부를 때는, 그가 자기 목소리를 내는 방법은 말로 설명할 수가 없을 지경이에요. 그는 다시 무대에서 내려와서 어눌한 말투로, "내 공연 너무 이상했어?"라고 묻곤 했죠. 나단은 조용히 웃는다. "그건 너무도 영적이고 신비했어요, 마치 그가 어떤 것에 도전하는 듯했죠. 천사같은 것, 너무나도 형이상학적인 것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