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캣 다이어리 도착 + 헛소리들

  • 렉스
  •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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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고 난뒤에 다시 확인한 사실이지만...
난 어지간히도 '이 사람의 카툰을 좋아하는구나'..라는 사실.

뭐 좋았습니다.


사실 언제부턴가 스노우캣에 대한
심술궂은 어떤 반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널리 '귀차니즘'이라는 개념이
유포된 나머지 그런 정서가 어디서든 발견될 때마다
진저리를 쳤더랬죠.

하물며 스노우캣 사이트 자체가 그 본산(?)인데
오죽 했겠습니까. 그 이유없는 심술궂음이 멎은 것은
어떤 분의 지적처럼 유럽 여행 이후의 시점 같군요.


그 시점 이후로 도드라진 여유와 바깥과 소통하는
정서가 느껴져 읽는 입장에서도 공명한다고나..할까요.


[스노우캣 In Paris]를 다시금 들춰 읽는 요즘은
사이트 연재분과 맞물려서 입가에 마셔 본적도 없는
핫초코의 향긋함을 상기하곤 한답니다.


올해 다이어리를 작년 것보단 제가 생각해도 내실 있게
썼구나 하는 흐뭇함을 동시에 느끼며 나름 빠돌(;;) 모드.


그래서 내년 다이어리에 대한 기대치도 높았을 수 밖에.


그래서 이런저런 프리뷰와 이 공간을 통한 게시물들을
보며 기대감을 바닥 끝까지 하향 조정했다죠.


막상 받아보니....

일단 만족입니다. 도트로 표현된 스노우캣을 보는 기분도
좋고, 호오의 차이가 크겠지만 색연필 가지고 웬만한 글쓰기
보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저로썬 '혼자놀기' 메뉴가
맞을 듯 하구요.(저 같은 지독한 악필에겐 그게 다이어리를
덜 더럽히고 꾸미는 방법이 될지도 모릅니다;;)


정말 어디에선가 누군가 스노우캣 뱃지를 달고 있는 것을
보면(이 지방에선 여간해선 힘들겠지만;) 반가울지도.


문제는....아무래도 위클리란이겠다 싶더군요.
네..유감스럽게도 스노우캣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어떤 블로그에서 어떤 분이 2004년본을 자신의 그림과 글로
채우는 것을 보고 한없이 부러웠답니다. 그분은 2005년본
가지고 해야 할 일이 더 많을 듯 하더군요. 아쉬움은 자신의
능력으로 덜어내는 수 밖엔 없을 듯 합니다. 그럼 되지..음.


사이즈도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책갈피는 없지만...
1300k에서 주문하신 분들은 뭘 하나 받으셨을테고.

가격은..남의 비밀(?)일기 여태까지 잘 훔쳐본 대가라고
치죠 :) 업체가 바뀌었음 하는 소망이 일단 크지만 제 삶이
뒤집어지도록 큰 기복이 없다면 2006년의 선택도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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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리는 일단 받으면 새로운 해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기는 능력을 가지고 있군요;

+ 디제이덕의 신보가 너무 '착해져서' 당혹스러워하는 요즘입니다. 양아치는 양아치답게;

+ 더블 케이의 신보는 애가 원래 스킬이 좋아서 듣기는 좋은데, 곡은 무난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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