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힙합 제2회 바이브 어
워즈 시상식이 팬들의 소란으로 난장판이 돼 한때 행사가 중단되고 20대 청년 한 명이 칼에 찔리는 불상사
가 빚어졌다고 16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샌타모니카공항 구내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선 랩 음악의 개척 자로 그래미상을 수상하
기도 한 프로듀서 겸 래퍼 닥터 드레(Dr.Dre, 본명 앤드리 영)가 평생공로상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한 공격자로부터 얼굴을 얻어맞고 경 호원이 이를 진압하는 상황이 빚어지면서 1천여 명의 관중이 참석했
던 행사장이 순 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시상식은 소란으로 인해 중단되고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스물 여섯 살 남자 1명 이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후송, 치료를 받고 있다.
드레는 사고 당시 앞 테이블에 앉은 채 작곡가 퀸시 존스와 래퍼 스누프 도그 사회로 바이브 잡지가 선정
하는 '바이브 공로상(Legend Award)' 수상자로 소개되고 있었는데 한 남자가 걸어와 갑자기 주먹세례를
퍼부었다고 그의 측근들은 전했다.
갑작스런 폭력사태로 난장판이 되자 경찰은 최루가스를 뿌려 진압에 나섰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 인근
컬버시티와 베버리힐스 등에서 치안인력을 증원, 배치했 다.
한편 힙합 행사는 질서를 되찾은 뒤 속개됐으며 시상식은 이날 밤 7시30분(한국 시간 17일 낮 12시30분)
UPN으로 녹화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