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떨어질뻔했어요...

  • s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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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원에 가다가 겪은 일.. 별거 아니지만 적어봅니다.

친구들과 저녁을 먹은 후 헤어지고 혼자 학원으로 들어가는 길이었죠..

근데 문에서 한 사람이 걸어나오더군요..

그런 분.. 본 적 있으시죠.. 얼굴과 팔에 온통 까맣게 털이 수북하신 분들....

머... 흔하진 않지만 몇 번 봤던 적도 있고.. 얼마전에 외국에 털많은 아이 사진도 해외토픽란에서 봐서

그냥 날 지나치려니 하고 문으로 다가섰죠...

사실.. 그런 사람 보면 여자들 특히.. 혼자있는 여자들은 대부분 피하게 되잖아요..

근데 무심코 저 사람이 날 어쩌겠어. 하는 생각으로.. 지나가는데

그 사람이 제 얼굴 가까이에 다가오면서 위협하는 듯 씩 웃는거에요.. ㅜㅜ

순간.. 멍.... 하다가

엄마야~~ 하고 소리지른 저..

사실 웬만한 걸론 (벌레류 등등..) 놀라지 않는 저라

저런식의 반응은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ㅡㅡ;

까맣게 털로 덮인 얼굴속에 하얀 눈과 딱 마주치는데 어찌나 공포스럽던지....

제가 소리지르고 무서워하자 그제서야 성큼성큼 지나가버리대요..

주위분들도 놀라서 쳐다보더라구요..

그 분은 그냥 얼굴살짝 들이대고 간 거지만.. 전 아직도 아까 그 눈동자가 잊혀지지 않네요.. ㅜㅜ

순간의 위협이 정말 아찔할 정도로 강하게 느껴져요..

그런 사람들은 여자가 놀라 소리지르는 게 재밌어서 그럴까요??

노숙자나.. 길에서 자주 보는 술취한 사람들이 여자들한테 그럴때마다 정말 짜증나고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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