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지니고 있던 Fantasy가 현실이 되어버린다는, 그런 것 때문에 무서운것같다는 생각을 요즘 합니다.
전 1년전만해도 제가 그 이른바 "커리어 우먼"이라는 전형적인 틀에 들어가 있을 줄 알았죠.
...실상은 "월급도둑이 되고싶어요+ㅁ+", "날로 먹는 인생을 살고 싶어요."라는 꿈에 벅찬 직장초년생입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하루하루가 즐겁지않은건 아니에요.
어찌나 다이나믹한 인생을 살고 있는지, 주위의 사건 하나하나가 다른 의미를 가지고 다가오는 중이지요..
20살때 느꼈던 감정은 지금 느낄 수 없지만, 지금 생각하는 걸 20살 때는 생각하지 못했다는 걸로 대신 자기위로를 합니다. ..그리고 미숙하던 내가 그나마 조금씩 갖춰져가고 있다는 걸 알아가고 있고, 더 갖추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과정이 아닐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살면서, 부조리한 것도 더 많이 보게 되겠고, 실패와 절망도 더 많이 느끼겠지만.. 그 안에서 배워갈 수 있으니까요.
나이를 먹는건.. 조금 더 세상을 알아가고, 세상에 익숙해져 가는 과정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그 익숙해져 가는 과정에서 사물과 사건들을 어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인간성도 상당히 흥미있어지겠지요..
결론은. 나이 먹는게 슬프지만은 않다는거에요.
저도 몇살 안먹긴 했지만.. 적어도 예전같았으면 지금 느끼는 감정들은 느끼지 못했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