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퀴엠" & 안좋은 경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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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레퀴엠”을 보고 왔습니다.
올해는 정말 안보고 놓쳤다면 후회했을법한 영화를 많이 보는 듯해서 저 나름대로 요즘 뿌듯합니다!!!


그런데 정말 가는 길이 낭패였죠^^;;;;

오늘 종로에 집회가 있었나요??
다른 날에 비해 차가 어찌나 밀리던지 여유있게 나왔는데도 피말리는 줄 알았습니다..ㅠ_ㅠ
생각다 못해 버스에서 내려 뛰어갈까 했는데 겨우 맞춰서 극장 안에 1,2분 늦게 들어갔습니다.
거기에서 또 난관에 부딪혔으니,,
제가 코아아트홀을 오늘 처음 가는지라 극장 내부를 전혀 모른다는 것입니다...
밝기를 기대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보일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너무 캄캄해서 하나도 안보였거든요.
거기다 2관은 들어서니 내리막이더군요,, 넘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손으로 더듬더듬 제일 가까운 빈자리에 앉아 영화를 봤어요.

그런데 혹시,, 오늘 “레퀴엠” 보신 분 계시나요??
영화 첫부분 타이틀 뜰 때, 폰카인지 아닌지 후레쉬 터뜨리는 사람 있었던 것 같아서요.
제 뒷사람은 전화도 받던걸요..



여튼 영화는 굉장히 만족스럽게 보고 왔습니다.
그런데 저번에 어떤 분이 좋았지만 다시 보고싶지 않은 영화를 말씀하셨는데
저한테는 “레퀴엠”도 그런 영화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 제가 본 영화 중에 가장 “절망적인 영화”인 듯합니다.

아,, 그리고 음악도 굉장히 인상깊었어요!!!









그리고 아래에 skin님이 올리신 글을 보고 생각나서 쓰는데요,,
아무래도 그런 일에는 남녀의 경험적인 차이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초등학교와 남녀공학 중고등학교, 여고가 모여있는 단지에서 초중고를 다 나왔던지라
바바리맨(^^;;;)을 초등학교 때부터 숱하게 봐왔습니다.
나중에는 혼자 길을 가다 만나도,, 쫓아오지 않는 이상 아무렇지 않게 지나갈수 있을정도로..

이런 얘기를 모여서 하다보면 대부분 남자친구들 같은 경우는 굉장히 놀라더군요..
그의 존재는 알았어도,, 실제로 있을줄이야.. 실제로 그럴줄이야.. 하면서요.
소수이긴 했지만 아예 존재를 모르기도 했습니다.
가족 중에 여자형제가 없다면 더욱 그럴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을 했구요.

또 전 종로에서 아래에 썼던 카라멜카페모카 사건 말고도 한가지 더 일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몇번 안 좋은 일을 겪게 되면 자연히 긴장하게 되고 신경쓰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전 제 등 뒤에서 나즈막한 소리가 들리면 소름이 돋기도 하는 걸요..;;;





이건 여담이긴 하지만 제일 무서운 일은 안전하다고 여긴 집주변에서 당하는 경우가 아닌가 합니다.

전 고등학교 때 저희집 아파트 계단에서 두 번 만났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는데 누가 뛰어올라 오길래 전 아파트 사람이겠거니 하고 예사로 여겼는데
뒤에서 껴안더군요..-.-;;;;
그래서 몇 달동안 저희 집은 매일 제가 하교할 시간이 되면
가족들이 밑에 내려와서 기다리거나 베란다에서 지켜보거나 그랬습니다.

정말 기분 XX해요..
그땐 정말 어린 마음에 스타킹이라도 신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맨살에 닿았을 걸 상상하기도 싫을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제가 아는 사람은 집 엘리베이터에서 과도 든 놈도 만났다던데 다행이지요..-.-;;;



조심해서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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