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추리력을 가진 한 일본 경찰관이 세계적인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보통 경찰이라면 대충 무시하고 말았을 도난 사건의 범인을 찾아낸 것. AFP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 명석하고 성실한 경찰관은 지갑 도난 사건의 범인이 까마귀라는 사실을 밝혀내 세상을 감탄케했다.
지난 11월 10일. 일본 오키나와의 한 섬에 관광을 왔던 30세 여성이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신고를 했다. 사건 발생 현장은 산 정상이었고 당시 날씨가 나빠 주위에는 관광객과 친구 이외에는 아무도 없다. 또 지갑은 관광객 여성이 타고 있던 렌트 자전거의 바구니에 들어 있었다.
대부분의 경찰관들은 격무에 치이기 때문에 이렇게 사소하고도 난해한 도난 사건에는 별 관심을 갖지 않는 게 세계 보편의 현상이다. 그러나 28세의 경사 이토는 달랐다. 그는 이미 6년간의 수사 경력을 갖고 있는 준 베테랑 경찰.
이토 경사는 지갑이 어떻게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었을까 고민하고 추리한 끝에 결론에 도달하기에 이른다. 인간이라면 관광객의 눈앞에서 지갑을 훔칠 수는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는 사건 현장인 산 정상에 빵 조각을 놓고 숨었다. 얼마 있지 않아 까마귀들이 날아들었으며 빵 조각을 입에 물고 날아갔다. 까마귀를 조심스럽게 쫓아간 이토 경사는 관광객이 잃어버렸다는 빨간 지갑을 발견했다.
절도범 까마귀들은 지갑을 먹지 않았으며, 기소되지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팝뉴스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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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여중생 치마 찢어 물의>
[연합뉴스 2004-11-20 13:04]
교복입은 여고생들
(대전=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대전의 한 중학교 교사가 교복을 마음대로 고쳐 입은 학생을 지도하면서 문구용 칼로 학생의 치마를 찢어 학부모의 항의를 받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모 여중 3학년0반 담임을 맡고 있는 J(38.여)교사는 19일 오전 EBS교육방송 청 취시간에 자기 반을 지도하던 중 A(15)양이 교복치마를 짧게 변형시킨 것을 보고 자 리에서 일으켜 세운 뒤 문구용 칼로 치마를 찢고 엄하게 꾸중했다.
학교 관계자는 "J교사가 학생을 지도하다 감정에 치우쳐 순간적으로 판단을 잘 못한 것 같다"며 "J교사도 깊이 반성하고 학부모를 찾아가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 관게자는 또 "3학년0반은 시험에서 항상 1등을 도맡아 하고 자율학습, 청소, 예절 등 모든 면에서 모범적이었다"면서 "J교사가 열정적으로 반을 지도하다 보니 규율을 어긴 학생을 체벌하거나 엄하게 대한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양의 부모가 19일 학교로 찾아와 J교사와 학교장에게 강력히 항의하자 J 교사는 즉시 사과했으며 20일 오전에도 학부모를 찾아가 용서를 구하고 있다.
noano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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