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Q채널에서 카메라에 잡힌 유령인가 하는 프로그램을 봤습니다. 재미없더군요. 불만인 건 소스가 너무 빈약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에 구하기 쉬운 게 심령사진들인데 그것 구하기가 그렇게 힘들었을까요? 내용을 보니 '진짜'만 필요한 것도 아니더라고요. 그 중 가장 짜증났던 게 프라하의 귀신 동영상에 시간을 지나치게 할애한 것이었죠. 척 봐도 이건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만든 게 아니에요. 컴퓨터 그래픽이 너무나도 노골적이니까요. 컴퓨터 그래픽 동상을 뻔한 프로그램 툴로 잡아 당기는게 너무나도 뻔한데 이걸 가짜 귀신 영상물의 예로 삼다니 기가 차죠. 그래놓고 비슷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유령 영상을 만든 뒤 '이런 데에 속지 마세요!'라고 하는군요. 귀신 소동을 일으키는 사진들은 그보다 더 그럴싸하다는 걸 알만한 사람들은 알텐데 말이죠.
2.
작은 아씨들 마지막 회를 봤는데,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해피 엔딩을 맞는 식으로 끝나더군요. 시리즈를 안봐서 전에 어떤 고생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웃기고 어색하고 그랬습니다. 정말 전 요새 한국 텔레비전 시리즈의 일반적인 질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어요. 참, 다들 젊은 사람들이던데 남편들이 모두 아내에게 반말하는 게 심각하게 거슬리더군요. 아무도 신경 안쓰던가요?
3.
같은 집에서 사는 사람들이 동시에 구토와 소화불량, 설사에 시달린다면 그건 음식 탓일까요? 두 끼를 전혀 다른 걸 먹었으니 음식 탓은 아닐 것 같고...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