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파이터, 역도산, 청연처럼 일제 시대 실제 인물들을 다룬 영화들이 속속들이 개봉을 하거나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런 경향이 계속 유지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또 어떤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화화하면 흥미로울까요?
민규동 김태용 감독 중 한 사람이 하려고 했던 이방자씨의 아들(무슨 왕이었죠?)의 미국인 아내 이야기는 이미 엎어진 듯 싶고.. 실화는 아니지만 싸이더스의 차승재 PD가 김영하의 검은 꽃 판권을 구입한 것은 꽤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원안을 제공한 내 머리 속의 지우개 감독이 감독할 거라고 하니 조금 신중해지긴 하지만.. 20세기 초의 인천 앞바다에 타이타닉 크기의 배가 출항하는 비쥬얼만 상상만 해도 황홀하군요. 후반부의 라틴 아메리카 혁명 전투까지는 생각하기도 벅차요.
최근 한국영화의 기술력으로 새롭게 영화화되었으면 하는 인물은 저의 경우는 조금 뻔할지 모르겠지만 최승희와 배정자입니다. 일제 시대 무렵을 살았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인생이 평균적으로 흥미로운 것은 사실이지만 이 두 사람의 인생 경로는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것 같아요..
p.s. 화랑 영화는 앞으로 10년 안에 미소년 취미의 여성분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지리라 장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