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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어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는 사람을 돌고래떼가 구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 뉴질랜드 해안에서 수영을 즐기던 구조요원 출신의 로브 호위스와 그의 15살 난 딸 니시 등 4명이 뉴질랜드 북섬 북동 연안의 황거레이(Whangarei) 근처 오션 비치 근처에서 백상어의 공격을 받았으나 느닷없이 나타난 돌고래떼로 생명을 구했다는 것.
로브는 "겁에 질려 있을 무렵 갑자기 나타난 돌고래들이 무리를 짓기 시작하더니 물 안에 있던 우리 주변에 원을 그리며 우리 넷 모두를 물 밖으로 밀어올렸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룹에서 이탈해 떠내려가던 로브는 3미터 크기의 대형 백상어가 자신을 향해 헤엄쳐 있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렸으나 돌고래 두 마리가 헤엄쳐와 자신을 구해주는 영화 속에서나 있을 법 기적적인 일을 겪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로브는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하며 "2m 어진 곳까지 상어가 근접해 있는 것을 보고 실신할 뻔 했다"며 "돌고래들이 무리를 지어 우리 주위에 둥글게 진을 치고는 방패막이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돌고래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한 로브 일행은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해변에 무사히 안착하기 전까지 40분 동안 돌고래들의 완벽한 호위를 받았다.

자연보호단체인 '올카 리서치'는 "돌고래는 그들 스스로와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상어를 공격하기도 한다. 구조대원들을 보호하려 했던 그들의 행동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올카 리서치의 잉그리드 비세르는 "돌고래들이 수영을 하던 이들에게 위험이 닥쳤다는 것을 감지하고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을 취한 것 같다"고 전했다.

노컷뉴스 전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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