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하드가 도착했습니다. 보름 넘게 노트북만 썼더니 데스크탑의 키보드랑 마우스가 낯서네요. 자전거 타다가 버스를 모는 기분이에요.
제 원고들 중 가장 중요한 것들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뭔가 없어진 것도 있겠죠. 깨진 것도 있겠고. 문제는 그걸 지금 확인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지만.
무비 메이커로 동영상 편집을 시도하는 중인데, 간단한 것 같지만 헛갈리는군요. 이건 정말 간단해야 하잖아요. 자를 부분과 남길 부분을 지정해주고... 이건 클립 트리밍을 이용하는 것 맞겠죠? 그 다음에 동영상을 저장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근데 왜 이게 안되지요? 뭔가 빠트린 것 같긴 한데... 누군가 '바보들을 위한 파일 양쪽 끝 자르기'를 알려주실 분? 전 편집 안해도 돼요. 필요없는 양끝을 자르기만 하면 된답니다. 아니다. 하나 더 있어요. 파일의 크기를 바꾸고 형식을 바꾸는 기능도 있는 건가요?
덕택에 낡은 비디오들을 정리하는 중입니다. 별거 별거 다 있어요. 크리스티가 우리나라에 왔을 때 떠놨던 인터뷰도 찾았습니다. 안나가 ET 리포터와 쇼핑하는 클립도 찾았어요. 이런 식으로 낡은 클립들을 잔뜩 건지면 저도 피디 박스 같은 걸 열어서 동영상 공유를 할 수도 있을지 모르죠. 송앤댄스 실황 같은 걸 공유한다고 잡아가지는 않겠죠? 어차피 화질과 음질은 간신히 참을만한 수준일 거고 지금은 정상적인 버전을 구할 수도 없잖아요. 흠... 십여 년전에 만든 옛날 광고들도 찾아보면 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