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아아아악~~~~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 사랑방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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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보다가 남편과 싸웠습니다.
보는 내내 궁시렁거렸거든요. 궁시렁거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슨 저따위! 70년대 드라마였던 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에서도 안써먹던
주인공의 영웅화시도를 하는 겁니까?
하트가 킹스필드교수에게 사형식을 당해 강의실에서 없는 놈 취급받았을때
하트는 이 방법 저 방법 써보다 말 그대로 유령이 되어(흰천을 뒤집어쓰고) 시위합니다.
킹스필드는 저 놈이 왜 저러나 싶다가 강의 한참하다 하트에게 질문을 던지지만
하트는 가만있습니다. 킹스필드는 몇번 다시 "하트군!" 이러면서 답을 요구하지만
하트(유령)은 무반응!
결국 킹스필드교수는 흥분해서 하트 자리까지 와서 직접 시트를 벗기고
(예, 킹스필드가 하트 유령을 인간으로 만듭니다. 사면해주는 거죠)
"하트군, 대답하세요!" 이러자 땀흘리며 하트, 열변을 토합니다.

이런 식으로 매끄럽게, 위트있게 하트 구제식이 벌어지는데
극중 김래원은 완전 한국식으로 교수에게 개기네요.
교수가 발언권을 주지도 않았는데 그런 식으로 발언하는 것,
그게 더 교수에게 찍히는 지름길 아닙니까?

안그래도 여기서 귀여운 마초 김래원 이란 말을 본 것 같은데
본인 대사에서도 "태극기를 단 대한민국 대표선수"란 말을 듣는 순간
답답해졌습니다.

예고편 영상으로는 모의법정에 이정진측 증인으로 선 김태희에게
"you smell yellow bitch!"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김태희가 스트리트걸 흉내낸 것을 비꼬던가 아님 이정진한테 붙은 걸
화내던가 하는 것 같은데 남주인공 입에서 yellow bitch 이런 말까지 들으면서
둘이 나중에 잘 사귄다니...

아, 그래도 이런 드라마 시청률은 잘 나오겠죠.
외국에서 찍은 데다가 주인공들 다 예쁘고 잘생기고
겉멋이 꽉 들은 드라마니까...

김래원은 영어발음도 영어발음이지만
우리말 발음부터 또렷하게 말했음 합니다.
거의 "드라마계의 박효신"이라 할만 합니다.
박효신도 그 뛰어난 가창력에도 불구하고 불분명한 발음때문에 여러번 찍히는데
가요계보다 더 분명한 발음이 필요한 연기를 하면서 그런 소울음소리같은
발음을 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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