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을 처음 가봤는데 재밌었습니다. 음식도 맛나고. 특히 거리 허름한 가게에서 파는 음식들이 다들 맛있더군요. 5끼씩 먹었던 것 같아요.
그보단 계속 긴가민가한 것이 있는데 호텔 엘리베이터를 혼자타고 방에 올라가고 있는데 도중에 서서 한 사람이 탔습니다. 낯이 익어서 나도 모르게 인사를 했고 상대방도 인사를 받더군요.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싱가폴에 아는 사람이 있을리가 없고, 같이 간 일행들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누구지 누구지 했다가 떠오른 것은 양조위였던 것입니다.
아무리 봐도 양조위인 듯 한 것 같아서 슬쩍 쳐다봤다가 다시 눈이 마주쳐버려서 얼른 엘리베이터 밖 풍경으로 시선을 돌렸습니다만 역시 양조위가 맞는 듯했습니다.
아..혹시 양조위 맞나요 라고 물어볼려고 하다가. 양조위의 영어발음이 뭔지를 모르겠고..당신 영화배우아니냐고 물어보기도 뻘쭘해서 머뭇거리다가 제가 내릴 층이 되버려서 내려버렸습니다.
근데 아직도 양조위인지 아닌지 확신을 못하겠네요. 대략 인터넷 뉴스를 뒤져보니 최근에 싱가폴에 있단 얘기는 없는 것 같은데..그냥 비슷했던 사람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