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란한 입담과 천재적인 표정연기로 전세계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짐 캐리가 오랜기간 우울증으로 고통받아왔음을 고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 '60분'(60Minutes)에 출연한 짐 캐리는 "내 삶은 행복 그 자체"라고 말하던 그 시기에 이미 항 우울제를 장기간 복용하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꽤 오랜 기간 프로잭(우울증 치료제)에 의존해 지냈다.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약 덕분에 그나마 절망의 늪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에이스 벤추라', '마스크', '라이어 라이어','브루스 올마이어티' 등의 영화를 통해 짐 캐리가 아니면 아무도 할 수 없는 연기로 전세계 팬들을 웃게 했던 그는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때에 우울증과 싸워왔으며 알콜과 약물에 의존해 하루하루를 견뎌왔다고 고백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힘들었던 지난 시간을 회상하던 그는 "아무런 답도 없는 인생을 살고 있다는 것에 절망했다"며 "하지만 모든 것이 좋아질 것이라는 걸 알기에 이제는 괜찮다"며 특유의 밝은 모습을 보였다.
캐리는 "최근 약물에 의지하던 것에서 많이 벗어났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하며 "커피도 거의 마시지 않고 술도 자제하고 있으며 항우울제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는다"고 근황을 설명했다.
인터뷰 중 "인생은 너무나도 아름답다"는 말로 팬들에게 희망을 전한 그는 다음 달 미국내 개봉을 앞둔 새 영화를 통해 우울증을 극복한 코미디 황제의 복귀를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