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 g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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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티비에서 지난 주 쯤 열린 엠티비 유럽 뮤직 어워드 시상식을 봤는데 무대는 로마 콜로세움을 배경으로 꽤 근사했어요. 가수들이나 발표자들이 거의 전부 미국 가수, 배우들이었죠. 사라 미쉘 겔러도 왔더군요.




기억에 남는 건 뮤즈가 얼터너티브 밴드 수상자였고, 그웬 스테파니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주제로 시각적으로 흥미로운 공연을 했는데 네 명의 백댄서들이 일본 소녀들라는 것이었습니다. 서양화된 일본 댄서들이 아니고, 아주 일본스러운 하라주쿠 걸들이었죠. 몇주 전에 스테파니가 인터뷰에 나왔는데 바로 그 일본 댄서들이 공들여 차려 입고는 실물크기의 무표정한 인형처럼 주변에 앉아 있었습니다. 진짜 괴상하더군요..








최고의 노래는 Outkast의 Hey Ya. 라디오에서 지겹게 들었는데 노래가 신나긴 하죠.



신인상은 Maroon 5에게 돌아갔는데 공연도 했습니다. 이사람들 노래도 참 많이도 여기저기서 나오더니만.  저는 이렇게 세련되게 잘 빠진 것보단 뮤즈쪽이 좋습니다만. 이사람들은 라이브가 되는 밴드더군요. 가끔 튠도 못맞추는 밴드도 있고, 모기만한 목소리에다 정말 민망하게 음도 틀리는 핑크나 마돈나같은 가수도 있는데 그에 비하면 정말 양반이죠.

This Love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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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 뮤지컬 올리버!의 배우들의 요즘 모습을 티비에서 보다 보니 아역배우가 나중에 배우로 성공은 커녕 제대로 성인으로 성장하기도 어렵다는 걸 새삼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성공적이었던 배우중에 슬프게 된 사람들이야 많지만 올리버에서 아트풀 도저로 나왔던 잭 와일드도 꽤나 슬프거든요. 너무 술을 많이 마셔서 말도 잘 못하고 얼굴도 완전히 망가졌고요. 올리버역을 했던 마크 레스터도 참 평범한 얼굴로 변했습니다. 이사람은 배우로 별로 성공하지 못할 것 같자 다행히 상식있는 방안을 택했죠. 학교로 돌아가서 훈련을 받은 후 접골사가 되어 조용히 산다는군요.







이렇던 애들이...


하나는 이렇게


다른 하나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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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부를 처음 읽었을 때의 흥분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최수지의 서희는 외모만 빼면 참 실망스러웠어요. 주변의 어른들은 아직도 한혜숙의 서희 얘기를 합니다. 그때 한혜숙 서희때의 윤씨부인과 임이네 역을 맡은 분이 누구였는지 모르지만 대단했다고 들었습니다. 최수지 서희때 어린 서희 이재은도 그러고 보니 그렇게 행복하게 성인배우로 진입한 것같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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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I(British Film Institute)에서 The Ultimate Film 차트를 내어놓았습니다. 100개의 영화는 어제 오늘 채널4에서 존 클리즈의 소개로 방송 되었습니다. 영화란 매체가 생긴이래 그동안 영국에서 상영된 모든 유성 영화를 통털어 입장객 숫자만 가지고 100위까지 순위를 매겼다고 해요. 70년대 이전 숫자는 추정이라고 하지만 말입니다.  1위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였어요.

상위 10개의 영화는

10 The Seventh Veil 1945 - Estimated Admissions 17.9m
9  The Wicked Lady 1946 - Estimated Admissions 18.4m
8  Titanic 1998 - Estimated Admissions 18.91m
7  The Jungle Book 1968 - Estimated Admissions 19.8m
6  The Best Years Of Our Lives 1947 - Estimated Admissions 20.4m
5  Spring In Park Lane 1948 - Estimated Admissions 20.5m
4  Star Wars Episode IV: A New Hope 1978 - Estimated Admissions 20.76m
3  Snow White And The Seven Dwarfs 1938 - Estimated Admissions 28m
2  The Sound Of Music 1965 - Estimated Admissions 30m
1  Gone with The Wind 1940 - Estimated Admissions 35m


흥미로운 건 히치콕 영화중에 유일하게 차트에 오른 영화가 '사이코'가 아니라 '레베카'였고, 오손 웰즈가 나온 영화는 '제3의 사나이' 하나만 올랐다는 것, 마릴린 먼로, 제임스 딘,클리트 이스트우드나 심지어 로버트 드니로가 나온 영화도 100위내에 못들었답니다. 뭐 영국 차트니까요. 상위권에 제일 많이 나온 영화들은 40년대 전후의 영국영화들이었거든요...한국에서 이런 차트를 만든다면, 최소한 50년대 이후 추정 집계를 한다면 무슨 영화가 상위 10위에 들까요?

자세한 건 http://www.channel4.com/film/newsfeatures/microsites/U/ultimate_film/results_1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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