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벌써 정식 개관한 지가 일주일이 되었군요.
과연 서울극장의 아쉬움(이라기보다는 사악함이랄까)을 상쇄할만한 종로의 좋은 극장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가보신 분들의 소감이 듣고 싶은데 의외로 없네요. 종로 지역이 생활권이신 분들이 많다고 생각했는데요.
직접 가봐야 알 수 있을테고, 사실 조만간 가볼예정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편의시설이나 극장 시스템에 대해 다른 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해집니다.
2.
토요일에 광화문 교보빌딩 뒤에 있는 집에서 낙지를 먹었습니다.
제가 먹은 건 빨갛게 매운 낙지가 작은 접시, 그리고 콩나물, 조개국(?)이 또 따로 나오는 상이었습니다.
거기에 공기밥이랑 빈 그릇들이 나오고, 그 그릇에 낙지와 콩나물을 비벼먹을 수 있게 하는 것이었구요.
일행 중 어느분인가가 이게 무교동 낙지라고 하시던데, 본래 무교동 낙지집은 모두 이런 식으로 상을 차리나요?
만일 아니라면 과연 어떤식으로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아, 낙지는 맛있었습니다. 맵기는 매웠지만요.
유명한 집이라고 하던데... 교보문고 옆골목 모밀요리 전문점 바로 옆집입니다.
3.
좀 이상한(?) 질문입니다. 아시다시피 올해도 어김없이 11월 말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입니다.
길거리, 백화점, 지하꽃상가, 기타등등기타등등...
그냥 "겨울 분위기"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트리 장식은 기본이고 산타 할아버지에 루돌프까지 등장하시니.
아무리 변명해주려고 애를 써보아도 1달 전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가 없군요.
전 이런 분위기를 꽤 좋아하지만 종종 "이상하다", "웬지 초현실적이다", "어색하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일년이 딱 12달 밖에 안되고, 1달이란 그리 짧은 시간이 아닌데... 기념일 하나가 유독 1달전부터 분위기 조성이라뇨.
물론 겨울의 분위기를 내기 위해 그 겨울을 대표하는 크리스마스를 선택한 것이겠지만, 그래도 이상한 건 이상해요.
여러분들은 11월의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느끼시나요? 좋다? 싫다? 좋지만 어색하다? 또는 아예 여름까지 계속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