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식의 기원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포르투갈어의 템페로(tempero:조리)나 스페인어의 텐프로(templo:사원)가 변했다는 설, 스페인어와 이탈리아어로 짐승 고기를 먹지 않는 '천상의 날(tempora)'이 어원이라는 설, 일본 내에서 독자적으로 지어졌다는 설 등이 있습니다. 현재의 정설은 두번째의 종교관련 행사에 관련된 이야기로 보이며 그날은 새나 짐승의 고기를 먹지 않고 생선을 먹는 습관이 있었다고 합니다. 일본의 모모야마시대에 나가사키에 온 기독교 선교사들이 이런 이유로 생선을 튀겨 먹는 것을 일본사람들이 흉내낸 것이 최초라는 이야기가 정설에 가깝다고 합니다.
나가사키 카스텔라
카스텔라(Castella)는 포르투갈어입니다. 이것을 일본에서는 한자로 加壽天伊羅라고 표기하고, 일본어로는 カステラ(카스테라)로 씁니다. 카스텔라의 어원은 에스파냐의 옛 지방인 카스티야(Castilla)에서 비롯되었습니다. 15세기 카스티야 지방의 과자 비스코초(Bizcocho)를 가리켜 포르투갈에서 ‘가토 드 카스티유’(카스티야 지방의 과자란 뜻)라 불렀다고 하는군요.
일본의 나가사키는 1571년에 개항을 하면서 네덜란드인이나 포르투갈인들의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이때 포르투갈인들이 가지고 와서 먹었던 달고 말랑말랑한 빵이 카스텔라였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카스텔라’와 현재의 ‘나가사키 카스텔라’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지금도 나가사키시(市)에서 유명한 ‘나가사키 카스텔라’는 일본 제과,제빵 기술자들들이 힘쓴 노력의 결과로 여겨집니다.
우리나라 카스테라와 비교하며 더 뻑뻑한 편이고 바닥에 덩어리설탕이 붙어있다는게 특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