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잡담.

  • 김영주
  • 11-29
  • 1,854 회
  • 0 건
1. 오늘 오후 4시반, 그리고 새벽 2시 50분에 KBS KOREA 클래식 오디세이에서 '차이코프스키 -

그 미스테리한 삶과 죽음' 공연 영상이 15분 가량 방송됩니다. 2001년 내한 당시 촬영분이고요.

동성애 성향으로 인한 갈등에 대해 신경정신과 전문의 출신인 풍월당 주인장의 해설이 앞 뒤로

들어갑니다.



2. 혹시 DVD-R로 구워진 영상물을 AVI로 뜨는 방법 아시는 분 계세요? 좋은 물건이 몇개 들어왔는데...

같이 보고 싶어요. 중얼중얼.


3. 구내 서점에 잠시 내려갔다가, 올해 황순원 문학상 수상집을 봤습니다. 정확하게는 '표지'를

봤습니다. '김영하가 대세'더군요. 정말로.

저는 김영하의 소설과 임동혁의 연주에서 비슷한 인상을 받아요. 영리하고 재능 있다는 걸 너무너무

잘 알겠고, 실제로 흡입력 강하고 재미도 있는데, 뭐랄까. 마음의 속살까지 와닿지 않아요.  

요즘 생각으로는 두 사람보다는 제 취향의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4. 플라시보 팬까페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까페 멤버들 출생연도에 깜짝깜짝 놀랍니다. 88, 89, 가끔은 90.

꽥. 플라시보가 데뷔했을 때 제가 고 1이었던 걸 생각하면 뭔가... 살짝 위기감 비슷한 기분이 듭니다.

제가 1998년 국사 교과서를 포장한 아스테이지(라고 하는 게 맞나요? 그 딱딱한 포장 소재..) 안에

브라이언 몰코 기사를 넣고 있을 때 9살이었던 친구들이.... 으윽.



5. 이마 이치코의 단편집이 나왔어요. 환월루 기담.이라는 제목이고, 무려 1년에 한회씩 연재되는 작품

이라고 합니다.; 일단 제 (건너)지인의 말씀대로 '백귀야행' 소재를 '낙원까지 조금만 더' 주인공들이

연기하는 느낌입니다. 재미있어요. 이마 이치코의 센스는 장진과 좀 닮은 데가 있는 거 같아요.

어쨌거나 베스트는 '백귀야행'. 아오아라시가 그립습니다. ㅠ.ㅠ



6. 스무살 때였나. 라식 수술을 했는데요. 요즘 현저히 시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런데

겁이 나서 시력 검사를 못하겠어요. 며칠 호화 식단을 즐긴 후 체중계에 못 올라가는 기분과 비슷

하죠. 아아. 시력이 다시 좋아지는 일은 없을까요? 아직 일상 생활에 큰 영향은 없지만...

그래도 무서워요. 라식 하기 전에는 안경 벗으면 거울 속의 얼굴이 제대로 안보일 정도로 시력이 나빴

거든요.



7. 드디어 카라바조 평전을 다 읽었는데요. 저는 당연히; 게이라고 생각했던 이 사람의 성정체성이

공식적으로는 그냥 불확실. 정도라고 나오네요. 박쿠스, 마태 소명,  류트 연주자에 나오는 예쁜이들

이 모두 한 사람을 모델로 했고, 그가 카라바조의 가장 친한 친구였는데 훗날 살인자가 된다는

이야기는 흥미로웠습니다.-_-



8. 보고는 싶은데 엄두가 안나는 것들 있으세요? 저한테는 건담과 스타워즈가 그렇습니다.

건담 시즈. 내용이 그렇게 엉망이면서, 그림은 또 그렇게 예쁘다면서요? *_*


9. 김춘수 시인의 명복을 빕니다. 초등학교 선배님이세요. 저는 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이 분의 시에는 늘 멋모르고 매료되곤 했습니다. 아름답다기보다는... 우아한 기형이라는 느낌이었어요.

게시판2004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489 재밌는(?) 스타워즈 노래 愚公 874 11-29
6488 역마살... Mmah 925 11-29
6487 커플 권하는 사회 샹난 2,024 11-29
6486 일본에서 유래한 불가리아 요리 nyxity 844 11-29
6485 포르투갈에서 전래된 일본음식들 이정훈 1,300 11-29
6484 노쇠한 보컬의 또다른 맛 레쓰비마일드 992 11-29
6483 범죄자 유전정보 데이터 베이스화 추진 새치마녀 750 11-29
열람 잡담잡담. 김영주 1,855 11-29
6481 커플,싱글,크리스마스,질투마스크...??? 밤만쥬 1,293 11-29
6480 클린과 해밋 ally 701 11-29
6479 토지, 웃찾사, 그 외... lydia 1,469 11-29
6478 원로시인 김춘수 선생 타계 시아 1,015 11-29
6477 버피 오타. yojnedopi 443 11-29
6476 과대평가된 남녀배우..강동원, 전지현 앨리사랑 3,220 11-29
6475 <토지>의 서희 캐스팅 사랑방손님 1,715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