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기도폐색으로 쓰러져 분당 서울대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온 한국 시단의 원로 김춘수 시인이 오늘 오전 9시쯤 향년 82세로 타계했습니다.
김 시인은 ''꽃의 소묘'',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 ''구름과 장미'' 등 25권의 시집을 남겼습니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로 끝나는 김시인의 대표시 ''꽃''은 최근 설문조사에서 시인들이 좋아하는 애송시 1위에 올랐습니다.
경남 통영 출신인 김 시인은 경북대 교수와 영남대 문리대 학장, 한국시인협회장을 역임했습니다.
빈소는 삼성 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경기도 광주 공원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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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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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선생님께서 돌아 가셨네요.
김춘수선생님은 저에게 참 여러모로 의미가 깊으신 분이신데.
김남조선생님과 더불어 직간접적으로 제가 국문학의 길로 들어서게 만든 분이시거든요.
부디 가시는 길 편안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