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꽤 괜찮았습니다. 정준호씨가 좀 버벅거리는것 같아도 생각보다 자연스러웠고, 중간 중간 치는 농담과 애드립은 꽤나 웃겼습니다. 김혜수씨는 자연스럽다기 보다는 너무 정석적이라서 오히려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잘했어요.
2.의상문제.
김혜수씨가 생각보다 얌전한 옷을 입고 나와서 의외다 생각하고 있었는데...허걱~
여배우들 노출이 엄청 나더군요.
시스루 패션에, 가운데가 훤히 파이고, 가슴선이 다 드러나고-.- 모두들 저번 김혜수씨가 보여주는것을 능가하는 패션이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김혜수씨와 대결할려고 입고 온 것 같습니다.
3.시상자들
시상자 진행은 여전히 어색합니다. 그래도 요 몇년 사이에 많이 나아진거죠. 아카데미는 수십년전부터 말도 자연스럽게 하던데, 어째 대한민국 배우들은 대사도 제대로 못외웁니까? 요즘 대사들은 많이 나아졌지만 서로 치고 받는게 아니라, 그냥 따로 따로 대본을 읽는 듯 합니다.
그나마 마지막 장진영씨와 안성기씨 처럼 노련하게 하는 사람이 없더군요. 마지막에 자기들도 수상자를 미리 안봤다고 하면서, 장진영씨가 뜯어보고는 매우 놀라운 표정을 지으면서 '청룡영화제는 정말 좋은곳이에요'라고 해서, 저는 김혜수씨가 받는 줄 알았습니다.
이나영씨가 호명되는 순간 김혜수씨의 실망하는 빛이 역력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김혜수씨는 약간 오버하는 듯한 멘트를 하더군요.